17일 만기출소 김태촌, 3년 전 권상우와 무슨 일 일었나?
17일 만기출소 김태촌, 3년 전 권상우와 무슨 일 일었나?
  • 승인 2009.11.1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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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촌 ⓒ SSTV

[SSTV|김동균 기자] 17일 만기출소 한 폭력조직 ‘범서방파 두목’ 출신 김태촌(60) 씨의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김태촌씨는 조양은 씨의 '양은이파', 이동재 씨가 거느리고 있던 '광주 OB파'와 함께 국내 3대 폭력조직의 하나인 서방파 두목 출신으로 1970년대 국내 주먹계에서 악명을 떨친 인물이다.

1970년대 초반 광주 지역에서 활동한 그는 1976년 서울 무교동 엠파이어호텔 주차장에서 경쟁자 오 모 씨를 칼로 난자, 불구로 만들면서 급부상했다. 이후 정ㆍ재계는 물론 연예계로까지 활동 영역을 넓힌 그는 1986년 뉴 송도호텔 나이트클럽 사장 폭행 사건으로 '전국 폭력계의 대부'라는 별명을 얻었다.

김 씨가 더욱 유명세를 타게 된 것은 다름 아닌 한류스타인 영화배우 권상우와의 일화 때문.

김 씨는 지난 2006년 4월 권상우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일본 팬 사인회를 강요, 협박한 혐의로도 기소돼 1심 재판부에서 징역 3년의 유죄를 받았으나, 대법원은 이에 대해 무죄 판결했다.

당시 김 씨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권상우와의 통화에서 생긴 오해를 같은 해 9월 29~30일 양 이틀간 일본에서 만나 모두 풀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당시 권상우는 일본에서 있은 행사에 참석했고, 김 씨는 신앙 간증을 위해 일본에 갔다가 우연히 만났다는 것.

김 씨는 당시의 상황에 대해 "권상우 씨에게 전화하게 된 것은 일본인 목사의 부탁을 받고 이를 중재하기 위해 전화를 건 것이었다"고 말헀으며, "지인인 일본인 목사가 권 씨 팬미팅 행사를 위해 권 씨 측에 명품 시계, 보석 등 억대의 금품을 건넸다. 권 씨 측이 이를 이행하지 않자 일본인 목사가 소송 제기에 나서려 했다. 그렇게 되면 일본에서도 한류스타인 권 씨도 피해를 입을 것 같아 이를 중재하기 위해 내가 직접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또 "일본에서 만난 권상우 씨가 내가 자신의 소속사로부터 사주를 받아 전화를 건 것으로 오해하고 있었다"며 "만나서 둘 사이에 있었던 오해를 말끔히 풀었고, 권상우 씨가 검찰에 고소취하서 등을 제출해 마무리가 된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김씨는 구속 후 당뇨와 저혈압, 합심증 등으로 법원에 구속집행정지를 신청하는 여러 차례 연장하는 등 3년 만에 형기를 마쳤다. 김씨는 17일 새벽 부산교도소를 나와 앰뷸런스를 타고 서울로 상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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