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 고수 "스크린 속 내 모습 아직도 낯설다"
[VOD] 고수 "스크린 속 내 모습 아직도 낯설다"
  • 승인 2009.11.11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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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V | 최수은 기자, 황예린 PD] “아직까지도 매체에서 나오는 내 모습을 보면 낯설고 낯 뜨거워진다.”

고수가 10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백야행-하얀 어둠 속을 걷다(이하 백야행, 감독 박신우, 제작 시네마 서비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오랜만에 스크린을 통해 나오는 자신의 모습에 보고 어떤 생각이 드냐’는 질문에 위와 같이 답했다.

이어 고수는 “나는 작품을 할 때나 목표를 가지고 하는 일에서는 만족을 못하는 성격이다. 이번 작품을 관람하면서 나의 부족한 모습만 보였다”며 “아직까지 어떤 매체를 통해 나오는 내 모습을 못 본다. 그런 모습을 보면 낯설고 얼굴이 빨개진다”고 털어놨다.

고수가 출연한 영화 ‘백야행’은 일본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 이 영화는 14년 전 발생한 살인 사건으로 서로의 존재가 상처일 수밖에 없는 살인용의자의 딸 미호(손예진 분)와 피살자의 아들 요한(고수 분), 두 사람의 슬프고도 운명적인 관계를 그렸다.

작품 속에서 고수가 연기한 요한은 어린 시절 아버지의 죽음 이후 가족과 등진 채 홀로 막장 인생을 살아가는 인물이다.

그러한 요한이 마지막까지 지킨 여인 미호는 손예진이 연기했다. 미호는 정적이고 처연한 모습 뒤에 참혹한 야심과 사랑을 지닌 인물이다.

손예진은 “이혼녀 역할도 해봤고, 불륜녀 역할도 해봤고, 결혼을 두 번하기도 했는데 미호의 아픔을 이해하는 게 가장 힘들었다”며 “매 장면마다 ‘내가 미호의 마음을 거짓으로 하는 게 아닌가’하는 고민이 들 정도였다”고 토로했다.

또한 그는 “대사가 별로 없어 표현되어지는 게 적었다. 아픔을 가슴에 간직한 채 고고하며 예쁘게 웃어야 되는 미호를 표현하는 정적인 연기가 쉽지 않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손예진, 고수의 감정연기가 돋보이는 영화 ‘백야행’은 오는 11월 19일 개봉예정이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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