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노출 금기' 깬 '저녁의 게임', 오는 29일 관객 심판대에
'성기노출 금기' 깬 '저녁의 게임', 오는 29일 관객 심판대에
  • 승인 2009.10.29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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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하희경 (아래) 정재진 ⓒ 영화 '저녁의 게임' 중

[SSTV|김지원 기자] 국내 영화계의 '성기노출의 금기'가 깨졌다. 성기노출 논란으로 이슈가 된 하희경-정재진 주연의 영화 '저녁의 게임'이 영화진흥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다. 영화진흥위원회의 '터부'를 깬 영화 '저녁의 게임'은 오는 29일 관객들의 심판대에 오른다.

영화 '저녁의 게임'에서 화제가 된 성기 노출 부분은 딸인 성재가 아버지를 목욕시키는 장면에서 아버지의 성기를 만져 발기하는 장면과 현재를 벗어날 수 없는 성재가 억눌린 감정을 표출하는 전라 자위행위 등의 장면. 영화진흥위원회는 예술성을 인정해 심의에서 이 장면들을 무삭제 통과시켰다.

'저녁의 게임'을 총 지휘한 최위안 감독은 이번 심의 통과와 관련 “여주인공의 전라 자위행위와 남녀 성기가 클로즈업되지만 예술성을 감안해 심의를 통과한 것으로 안다”며 “누드는 곧 외설이라는 공식을 무리없이 깨뜨린 첫 사례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 '저녁의 게임'은 여성의 근원적인 정체성과 복잡한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소설가 오정희의 단편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영화.

영화 속 여주인공인 성재는 어린 시절 아버지의 폭행으로 귀가 멀어버린 노처녀로 어머니를 죽게 하고 오빠를 잃게 만든 장본인인 아버지가 치매로 정신이 오락가락 하자 그를 떠나지 못하고 봉양하며 지루한 삶을 이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집안으로 숨어든 한 낮의 탈주범과 마주하게 된 성재는 이 일을 통해 오랜 시간 잊고 살아 온 자유의 의미와 자신의 존재에 대한 근원을 다시 발견하게 된다.

여주인공 차성재 역은 연극 '백마강 달밤에도', 영화 '블루', '왕의 남자'에 출연했던 하희경이, 아버지 역에는 영화 '웰컴 투 동막골', '최강 로맨스', '신기전' 등에 출연했던 연기파 배우 정재진이 맡았다.

2009년 모스크바영화제 경쟁 부문에 국내 작품으로는 6년만에 초청된 '저녁의 게임'은 2009년 유바리 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서 특별상을 수상했고, 2009년 바로셀로나 아시아 영화제 경쟁부문 및 2009년 브라질리아 국제영화제에도 초청작으로 이름을 올리며 이미 해외 영화제들로부터 작품성을 검증받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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