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의 게임' 성기노출 논란? '작품성' 검증받아 OK
'저녁의 게임' 성기노출 논란? '작품성' 검증받아 OK
  • 승인 2009.10.2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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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저녁의 게임' 포스터 ⓒ 한국예술영화관협회

[SSTV|이진 기자] 성기노출 논란으로 이슈가 된 영화 '저녁의 게임'이 영화진흥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해 상영을 앞두고 있다. 국내에 이어 해외 영화제로부터 검증받은 작품성으로 무삭제 상영될 예정이다.

2009년 모스크바영화제 경쟁 부문에 국내작품으로는 6년 만에 초청을 받아 화제를 모았던 '저녁의 게임(감독 최위안)'이 오는 10월 29일 개봉한다. 영화 '저녁의 게임'은 여성의 근원적인 정체성과 복잡한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소설가 오정희의 단편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영화로 2009년 유바리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서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2009년 바로셀로나아시아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또한 모스크바영화제 초청에 이어 2009년 브라질리아국제영화제에도 초청된 작품이다.

최위안 감독은 “여주인공의 전라 자위행위와 남녀 성기가 클로즈업되지만 예술성을 감안해 심의를 통과한 것으로 안다”며 “누드는 곧 외설이라는 공식을 무리없이 깨뜨린 첫 사례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 속 여주인공인 성재는 어린 시절 아버지의 폭행으로 귀가 멀어버린 노처녀로 어머니를 죽게 하고 오빠를 잃게 만든 장본인인 아버지가 치매로 정신이 오락가락 하자 그를 떠나지 못하고 봉양하며 지루한 삶을 이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집안으로 숨어든 한 낮의 탈주범과 마주하게 된 성재는 이 일을 통해 오랜 시간 잊고 살아 온 자유의 의미와 자신의 존재에 대한 근원을 다시 발견하게 된다.

특히 이 영화에서 딸인 성재가 아버지를 목욕시키는 장면에서 아버지의 성기를 만져 발기하는 장면과 현재를 벗어날 수 없는 성재가 억눌린 감정을 표출하는 전라 자위행위 등은 예술성을 감안해 심의에서도 무삭제 통과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여주인공 차성재 역에는 연극 '백마강 달밤에도', 영화 '블루', '왕의 남자'에 출연했던 하희경이 맡았으며 아버지 역에는 영화 '웰컴 투 동막골', '최강 로맨스', '신기전' 등에 출연했던 연기파 배우 정재진이 맡았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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