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저녁의 게임', “성기노출, 예술성으로 심의 통과”
영화 '저녁의 게임', “성기노출, 예술성으로 심의 통과”
  • 승인 2009.10.2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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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저녁의 게임' 중 ⓒ 한국예술영화관협회

[SSTV|이진 기자] 영화 '저녁의 게임'이 남녀 성기 노출 논란에도 불구, 영화진흥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해 상영할 예정이다.

영화 '저녁의 게임'의 최위안 감독이 “여주인공의 전라 자위행위와 남녀 성기가 클로즈업되지만 예술성을 감안해 심의를 통과한 것으로 안다”며 “누드는 곧 외설이라는 공식을 무리없이 깨뜨린 첫 사례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2009년 모스크바영화제 경쟁 부문에 국내작품으로는 6년 만에 초청을 받아 화제를 모았던 '저녁의 게임(감독 최위안)'이 오는 10월 29일 개봉한다. 여성의 근원적인 정체성과 복잡한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소설가 오정희의 단편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저녁의 게임'은 현실과 환상을 넘나들며 주인공 성재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저녁의 게임'은 어린 시절 아버지의 폭행으로 귀가 멀어버린 성재가 어머니를 죽게 하고 오빠를 잃게 했지만 치매에 걸려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늙은 아버지를 떠나지 못하고 매일 지루한 일상을 반복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그러던 어느 날 집안으로 숨어든 한 낮의 탈주범과 마주하게 된 성재는 이 일을 통해 오랜 시간 잊고 살아 온 자유의 의미와 자신의 존재에 대한 근원을 다시 발견하게 된다.

특히 이 영화에서 딸인 성재가 아버지를 목욕시키는 장면에서 아버지의 성기를 만져 발기하는 장면과 현재를 벗어날 수 없는 성재가 억눌린 감정을 표출하는 전라 자위행위 등은 예술성을 감안해 심의에서도 무삭제 통과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여주인공 차성재 역에는 연극 '백마강 달밤에도', 영화 '블루', '왕의 남자'에 출연했던 하희경이 맡았으며 아버지 역에는 영화 '웰컴 투 동막골', '최강 로맨스', '신기전' 등에 출연했던 연기파 배우 정재진이 맡았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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