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국화꽃 향기'처럼 가버린 배우 장진영은 누구?
영화 '국화꽃 향기'처럼 가버린 배우 장진영은 누구?
  • 승인 2009.09.0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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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장진영 ⓒ 영화 '국화꽃 향기' 중

[SSTV|이진 기자] 배우 장진영이 위암 투병 끝에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사망했다. 지난 2003년 출연했던 영화 '국화꽃 향기'에서 처럼, 그녀의 죽음은 안타까운 국화꽃 향기만을 진하게 남겼다.

지난해 9월 위암 선고를 받아 미국과 한국, 양학과 한학을 오가며 치료에 최선을 다했던 배우 장진영이 1일 오후 4시 3분, 35세의 짧은 생을 뒤로하고 세상을 떠났다. 서울 성모병원에서 눈을 감은 고인의 마지막 순간에는 가족들과 소속사 직원들, 순애보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남자친구 김씨가 함께했다.

1993년 미스코리아 충남 진으로 데뷔한 장진영은 미스코리아 당선 후 CF모델로 활동했으며 영화 '자귀모(1999년)', '반칙왕(2000년)', '싸이렌(2000년)'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키웠다. 영화 '소름(2001년)'에서 배우 김명민과 함께 주연으로 열연한 장진영은 이후 영화 '오버 더 레인보우(2002년)', '국화꽃 향기(2003년)', '싱글즈(2003년)', '청연(2005년)' 등을 통해 흥행작의 여배우로, 충무로의 톱배우로 우뚝섰다.

2006년 영화 '연애, 그 참을수 없는 가벼움'으로 대한민국 영화대상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며 “참 힘들게 찍은 영화였고 흥행도 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아 너무 기쁘다”고 눈물을 흘린 장진영은 2007년 SBS 특별 기획드라마 '로비스트'를 통해 화려하게 안방극장으로 컴백했다.

이후 차기작을 물색하던 장진영은 2008년 9월 위염 검사 도중 위암 판정을 받아 바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치료에만 전념해 왔다. 당시 조심스럽게 만남을 이어오던 남자친구 김씨는 장진영의 위암 판정에도 끝까지 사랑을 다할것을 맹세해 눈길을 끌었으며 회복 의지를 갖고 요양해 온 장진영은 최근까지 차도를 보이며 팬들의 응원과 격려를 받았으나 끝내 병마에 지고 말았다.

특히 고인의 죽음이 지난 2003년 자신의 출연작 영화 '국화꽃 향기'에서 위암으로 죽은 민희재(故 장진영 분)의 모습을 연상케 하고 있어 팬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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