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2' , 국비 지원받아 순 우리기술로 제작
'괴물 2' , 국비 지원받아 순 우리기술로 제작
  • 승인 2009.09.0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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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1' 기반의 크리쳐기술 테스트 중 한 장면 (㈜매크로그래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디지털액터연구팀, 카이스트 CT대학원 공동작업)

[SSTV | 최수은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은 ‘2009 글로벌프로젝트 기술개발 지원사업’의 최종 지원작으로 (주)매크로그래프와 영화사 청어람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영화 ‘괴물 2’를 선정했다.

‘글로벌프로젝트 기술개발 지원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CT(문화기술) R&D 사업의 일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가능성이 높은 영상 콘텐츠의 제작에 필요한 기술 개발을 집중 지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괴물 2’는 ‘괴물’(감독 봉준호 2006)의 프리퀄에 해당하는 속편으로, 2000년 ‘독극물한강방류’ 사건에서부터 2006년 한강 괴물 출몰 사이의 괴물의 탄생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전편의 성공에 힘입어 북미 시장을 비롯, 전통적인 크리쳐 영화 시장에서 흥행이 기대되는 작품.

무엇보다 전편에서는 외국 기술로 구현되었던 ‘괴물’의 크리쳐가 본 편에서는 한국 기술로 구현된다는 점이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화에서 CG 및 특수 효과를 담당하는 (주)매크로그래프는 ‘중천’ ‘한반도', '호로비츠를 위하여’ 등 다수의 국내 영화뿐만 아니라, 지난 2008년 국내 최초로 헐리웃 영화 ‘포비든 킹덤’의 시각 효과를 담당하기도 한 국내 최고의 기술 을 보유한 업체이다.

영화사 청어람은 한국영화 전문 제작·배급사로 대표 필모그래피로는 ‘괴물’, ‘효자동이발사’, 장화홍련‘ 등이 있다.

영화사 청어람의 최용배 대표는 “지난해 ㈜매크로그래프와 테스트를 통해 ‘괴물’을 국내 기술로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하였으며 본 기술 개발을 통해 보다 섬세하고 강력한 괴물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본 프로젝트에서는 괴물과 같은 디지털 크리쳐의 피부 질감을 극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실제 대상(파충류 등)을 다양한 조명 환경에서 촬영하고 실험해 볼 수 있는 특수 촬영 스튜디오와 제어 장치를 제작·개발하고, 촬영된 영상에서 다양한 질감을 추출하여 괴물 크리쳐에 적용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또한 효율적인 작업 파이프라인을 함께 개발하여 제작 과정의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사 이미지를 바탕으로 한 극사실 피부 질감의 표현은 고품질 영상의 완성도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이 기술이 적용된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2009년 아카데미 시각효과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기술본부의 나문성 본부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영상의 품질 뿐만 아니라 제작의 효율성 측면에서 해외 작품들에 못지않은 경쟁력을 지니게 될 것이며, 추후 한국 CG 산업계의 수준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우리 기술이 적용된 ‘괴물 2’ 는 오는 2011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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