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근 '술집 난동' 사건, 진실 공방으로 확산
정수근 '술집 난동' 사건, 진실 공방으로 확산
  • 승인 2009.09.0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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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근 ⓒ 롯데 자이언츠 공식홈페이지

[SSTV | 김태룡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정수근 선수가 술집에서 소란을 부린 것을 전면 부인하며 사건이 진실 게임 양상으로 번질 전망이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정 씨가 31일 오후 늦은 시각 부산 재송동 모 호프에서 술을 마시다 웃통을 벗은 채 소리를 지르고 종업원에게 욕설을 하는 등 행패를 부려 신고를 받은 경찰이 긴급 출동했다고 1일 밝혔다. 그러나 경찰이 출동했을 때 정수근은 이미 술집을 떠난 상황.

이와 관련해 정수근은 1일 스포츠조선과의 전화통화에서 "술집에서 난동을 피운 적이 없다”며 “지인들과 호프집에 간 것은 맞지만 아무일도 없었다. 어제 약속이 많아 술에 취할 시간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그는 “112에 신고가 됐다니 어떻게 된 것인지 주위에 전화해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며 “또 그런 일이 있으면 야구 못하게 되는 걸 뻔히 하는데 내가 왜 그러겠냐”며 억울한 입장을 밝혔다.

이처럼 경찰과 정수근의 말이 어긋나며 양측의 진실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정수근 선수의 소속 구단인 롯데에 이번 사건과 관련된 경위서를 제출해 줄 것을 요구한 상태이며 롯데 측은 사건의 진상을 파악 중에 있다.

한편, 정 씨는 지난해 7월16일 새벽 만취 상태에서 경비원과 경찰관을 잇달아 폭행한 혐의로 부산 남부경찰서에 입건돼 무기한 실격이라는 중징계를 받았으나 지난 6월 징계가 풀려 지난달 12일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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