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의 큰 별' DJ 서거…해외 각국 정상들 애도 '물결'
'민주화의 큰 별' DJ 서거…해외 각국 정상들 애도 '물결'
  • 승인 2009.08.1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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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 빈소 ⓒ SSTV

[SSTV|이진 기자]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에 조의를 표하며 조전을 보낸 것에 이어 해외 각국 정상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민주화와 인권을 위한 용맹한 투사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한다”며 “김 전 대통령은 한국의 역동적인 민주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 정치운동을 일으키고 이끌어 오는데 목숨을 바쳤다”고 평했다.

그는 이어 “그의 조국에 대한 헌신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지칠 줄 모르는 노력, 자유를 위한 개인적인 희생은 고무적이며 결코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민들 대신해 김 전 대통령의 가족과 한국인들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조의를 표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에 대해 “용감하고 강력한 이상을 가진 지도자였다”고 회상하며 “부인 힐러리와 나는 우리의 좋은 친구였던 김 전 대통령을 그리워할 것”이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아소 다로 일본 총리와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일본총리는 “김 전 대통령의 업적에 깊은 존경심을 표한다”고 전했으며 중국의 후진타오 국가 주석 역시 “김 전 대통령의 서거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는 조전을 보냈다.

독일 메르켈 총리는 조전을 통해 “김 전 대통령은 한국 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존경받는 정치인이었다”고 평했으며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는 “김 전 대통령은 한국의 빠른 경제성장을 이끈 인물”이라고 평했다.

또한 김 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 수상 당시 노르웨이 총리였던 쉘 마그네 분데빅 오슬로 평화인권센터 소장은 한 매체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김 전 대통령은 남북 화해를 위한 '햇볕정책'을 추진한 위대한 지도자였다”고 평하며 “그의 서거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노벨위원회 측은 수상자였던 김 전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해 유족에게 조전을 보내고 주 한국대사관 측에 조화를 전달했다. 노벨위원회는 “그는 전 세계 민주주의 및 남북한 화해를 위해 큰 기여를 했고 그가 노벨 평화상 수상자라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18일 오후 1시 43분경 김대중 전 대통령이 향년 86세로 서거했다.

지난 7월 13일 폐렴증상으로 입원한 김 전 대통령은 폐색전증으로 병이 전이되어 기관절개술을 받고 상태가 호전되는 듯 했으나, 14일 다시 상태가 악화되어 결국 18일 오후 1시 35분경 심장박동이 한때 정지됐으며, 의료진의 응급처치로 심장박동이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곧 서거했다. 김 전 대통령의 사인은 폐렴으로 인한 다발성장기손상과 호흡곤란증후군으로 알려졌다.

18일부터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영안실내 특1호실에 마련된 김 전 대통령의 빈소에는 故노무현 대통령의 미망인 권양숙 여사를 비롯, 문국현, 김영삼, 이회창, 반기문, 이해찬, 한명숙, 전두환, 허경영 등 각계각층의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전국 곳곳에도 김대중 대통령을 애도하는 분향소가 마련돼 김대중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는 국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이희호 여사, 김홍일, 김홍업, 김홍걸씨 등 故 김대중 대통령의 가족들이 지키고 있는 빈소는 19일 저녁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한편, 김대중 대통령의 장례절차를 두고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국장과 국민장 여부는 19일중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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