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창 vs 조인성, 팬들 "둘 다 프로자격 없다" 강력 징계 요구
심수창 vs 조인성, 팬들 "둘 다 프로자격 없다" 강력 징계 요구
  • 승인 2009.08.07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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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팬 게시판 ⓒ LG트윈스

[SSTV | 김태룡 기자] 조인성과 심수창의 초유의 경기중 마운드 언쟁 사태에 팬들이 분노했다. 소식을 접한 팬들은 LG트윈스 홈페이지 팬 게시판을 찾아 두 선수의 행동에 질타의 말을 쏟아내는 한편 김재박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구단 프런트에게도 비난의 화살을 날리고 있다.

팬들은 일단 두 선수 모두에게 강력한 징계를 내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 조인성에 대해서는 선후배를 떠나 포수로서 강판 당하는 투수에게 모든 책임을 떠 넘기는 듯한 행위와 팀의 주장으로서 팀의 케미스트리(단결,조화)를 해쳤다는 이유로, 심수창에 대해서는 자신의 실투로 벌어진 강판 상황을 타인에게 전가하려는 태도와 역시 팀 케미스트리에 위해를 끼쳤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팬들은 팬 서비스가 기본이 되야 하는 프로야구에서 그것도 경기 중간에 벌어진 이번 사태를 두고 "두 선수가 프로야구로서 자격이 없다"는 '자질론'을 거론하며 두 선수에 대한 강력한 징계를 요구하고 있다.

팬들은 김재박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구단 프런트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질타했다. 팀 성적 하락의 원인이 팀내 불화임은 잘 알려진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관리 책임을 맡고 있는 두 당사자가 '덮어두기'에만 급급해 하다 결국은 '곪아 터지고 말았다'는 것이다.

LG트윈스는 '서울의 자존심'이란 캐치프레이즈 아래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고자 스토브리그부터 2009 시즌을 준비해 왔었다. 하지만 초반의 '반짝 상승세'가 무너지고 후반기 연패를 반복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가능성이 점점 옅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설상가상 터진 팀의 주장이자 프랜차이즈 스타인 조인성과 올 시즌 새로운 영건으로 떠오른 심수창의 마운드 언쟁 사태는 팀을 완전 붕괴 직전까지 몰아붙이고 있다.

올 시즌 초반의 기세를 잃고 '가을 야구' 참여가 가물가물해진 LG트윈스가 경기중 투수와 포수가 마운드 위에서 다투는 내홍까지 겪고 있다.

지난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09 프로야구 LG트윈스와 기아 타이거스의 16차전 4회초. LG트윈스 김재박 감독은 선발로 내세운 심수창이 6-1로 뒤진 상황에서 다시 한 번 무사 1,3루의 위기에 몰리자 투수 교체를 지시했다.

지시를 받은 김용수 투수 코치가 마운드로 향했고 포수 조인성도 함께 마운드로 올라왔다. 이때 마운드에 오른 조인성이 심수창을 향해 찡그린 표정과 함께 말을 건넸고 조인성의 말을 들은 심수창 역시 얼굴이 벌게지며 조인성을 향해 대꾸를 했다.

두 사람이 대립한 마운드는 순식간에 분위기가 냉랭해지며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감돌았다. 당황한 김용수 코치가 심수창의 상의 옷자락을 잡아 끌고 덕아웃을 향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변할지 몰랐던 상황.

불만에 찬 심수창은 덕아웃으로 향하면서도 몇 번이나 조인성을 돌아봤고 조인성 역시 심수창이 덕아웃으로 사라질때가지 화가 난 매서운 눈초리를 거두지 못했다.

이 날 경기는 케이블 TV를 통해 생중계 돼 프로야구 마운드 위에서 팀 배터리가 언쟁을 벌이는 초유의 사태가 고스란히 전파를 타며 경기장을 찾은 관객 뿐 아니라 전국의 시청자들까지 현장을 생생히 목격했다.

11-6으로 대패한 이 날 경기까지 7연패를 당한 LG 트윈스는 플레이오프 진출권에서 한발 더 밖으로 물러났을 뿐만 아니라 팀 내부 불화까지 고스란히 외부로 노출하며 최악의 상황에 봉착했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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