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창-조인성 초유의 마운드 언쟁, LG트윈스 '사면초가'
심수창-조인성 초유의 마운드 언쟁, LG트윈스 '사면초가'
  • 승인 2009.08.07 1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심수창 ⓒ LG트윈스

[SSTV | 김태룡 기자] 에이스 봉중근의 부상, 연패의 반복 등 올 시즌 초반의 기세를 잃고 '가을 야구' 참여가 가물가물해진 LG트윈스가 경기중 투수와 포수가 마운드 위에서 다투는 내홍까지 겪었다.

지난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09 프로야구 LG트윈스와 기아 타이거스의 16차전 4회초. LG트윈스 김재박 감독은 선발로 내세운 심수창이 6-1로 뒤진 상황에서 다시 한 번 무사 1,3루의 위기에 몰리자 투수 교체를 지시했다.

지시를 받은 김용수 투수 코치가 마운드로 향했고 포수 조인성도 함께 마운드로 올라왔다. 이때 마운드에 오른 조인성이 심수창을 향해 찡그린 표정과 함께 말을 건넸고 조인성의 말을 들은 심수창 역시 얼굴이 벌게지며 조인성을 향해 대꾸를 했다.

두 사람이 대립한 마운드는 순식간에 분위기가 냉랭해지며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감돌았다. 당황한 김용수 코치가 심수창의 상의 옷자락을 잡아 끌고 덕아웃을 향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변할지 몰랐던 상황.

불만에 찬 심수창은 덕아웃으로 향하면서도 몇 번이나 조인성을 돌아봤고 조인성 역시 심수창이 덕아웃으로 사라질때가지 화가 난 매서운 눈초리를 거두지 못했다.

이 날 경기는 케이블 TV를 통해 생중계 돼 프로야구 마운드 위에서 팀 배터리가 언쟁을 벌이는 초유의 사태가 고스란히 전파를 타며 경기장을 찾은 관객 뿐 아니라 전국의 시청자들까지 현장을 생생히 목격했다.

11-6으로 대패한 이 날 경기까지 7연패를 당한 LG 트윈스는 플레이오프 진출권에서 한발 더 밖으로 물러났을 뿐만 아니라 팀 내부 불화까지 고스란히 외부로 노출하며 최악의 상황에 봉착했다.

두 선수에 대한 강력한 징계를 요구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이 사건을 두고 LG트윈스 구단이 향후 어떤 조치를 취할지 그 귀추에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모바일로 생생연예현장 동영상보기 [SHOW,fimm+TV+뉴스와생활+SSTV]

[VOD- 김지석 "이영은과의 키스신 만족했다!"]

[VOD- 영국 록밴드 '플라시보' 한 여름밤의 환상적 무대]

[VOD- 전혜빈, "인간적인 '구미호' 되고자 노력했다!"]

[VOD- 한류스타 이준기 "한국 홍보 열심히 할께요"]

보도자료 및 제보=sstvpress@naver.com

[나를 움직이는 이슈, UCC의 중심]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