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마케다 동양인 비하 제스처 "긱스가 말렸는데도…"
'맨유' 마케다 동양인 비하 제스처 "긱스가 말렸는데도…"
  • 승인 2009.07.2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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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스-마케다 ⓒ SSTV

[SSTV|박정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신예' 페데리코 마케다가 인종 차별적 제스처를 취한 것이 뒤늦게 논란이 일고 있다.

마케다는 지난 24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맨유와 FC서울의 친선 경기에서 맨유가 2-1로 뒤지고 있던 후반 12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골을 성공한 후 마케다는 관중석을 향해 양귀를 잡으며 혓바닥을 내미는 골 세레모니를 선보였다. 문제는 마케다의 세레모니가 백인들이 전형적으로 아시아인을 비하할 때 쓰는 제스쳐라는 점이다. 특히 동양인을 '노란 원숭이'로 비유하는 인종차별주의적 행동이다.

이에 많은 국내 축구팬들은 마케다의 상식에 어긋난 행동을 질타했다. 특히 경기 당시 맨유의 라이언 긱스가 마케다의 제스쳐를 저지한 점을 언급하며 마케다의 인종차별적 제스쳐에 대해 비난을 가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나이가 어리고 경험이 부족하다 해도 어떻게 인종차별적인 제스쳐를 할 수 있는 것이냐. 공식 사과를 요구한다", "인종 차별적인 세레모니를 한 것은 징계감이다" 등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 한 축구팬은 "상식 밖의 행동"이라며 "긱스가 보기 안타까웠는지 마케다의 귀에서 손을 떼게 하려했지만 말을 안듣더라. 의도가 어찌됐건 옳지 못한 행동이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마케다의 별명이 '몽키'다. 마케다는 이전에도 종종 같은 세레모니를 선보였다", "친선 경기까지 온 팀의 선수가 무슨 이익이 있다고 공개적으로 인종차별 세레모니를 하겠냐" 등 마케다를 옹호하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맨유는 지난 24일 FC서울과의 친선경기서 웨인 루니, 마케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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