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동물농장' 홈페이지 화면 캡쳐

[SSTV | 최수은 기자] 스님을 사랑한 타조이야기가 ‘TV동물농장’을 통해 방영된다.

26일 오전 9시 30분에 방송되는 SBS 교양프로그램 ‘TV동물농장’에서 김해의 한 사찰 요사채에 살고 있는 행자타조를 소개한다. 사찰의 주지스님인 청호스님에게 무한한 애정을 드러내는 타조는 예불 내내 계단 앞을 지치며 예불소리에 맞춰 춤을 추는 기이한 행동을 벌인다.

이는 홍수때 목숨을 구해준 청호스님에 대한 은혜를 잊지 못해 오직 스님만 보며 살아간다고.

또한 돌아가신 할머니를 기다리는 개 다루의 이야기도 이번 방송을 통해 소개된다. 다루는 5년째 빈집을 지키며 돌아오지 않을 주인을 기다리는 아픈 사연을 가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동네 주민들에 의하면 지난 5년 전 몸이 불편한 할머니가 구급차에 실려간 이후 지금까지 할머니를 기다리며 산책길, 시장길, 동네가 한 눈에 보이는 골목 앞 등 할머니와 추억이 있는 장소에서 온 종일 할머니를 기다리는 행동은 보인다.

제작진은 이러한 슬픈 사연을 가진 다루를 위해 특별한 프로젝트를 벌일 예정이다.

한편 옥상에 사는 야생오리가 산다는 제보를 받은 제작진은 빡빡한 건물들로 둘러싸인 공장지대에의 한 옥상에서 야생오리를 발견하게 된다.

이 야생오리는 무려 4마리의 새끼오리를 거느리고 있는 어미오리. 위험한 건물 옥상에서 한 달 반째 생활하고 있는 처음 발견됐을 당시 11마리였다고.

현재 4마리만 남아 간신히 목숨을 부지하고 있는 야생오리들을 제작진은 무사히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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