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UFC' 데뷔전…접전 끝에 2-1 판정승
추성훈 'UFC' 데뷔전…접전 끝에 2-1 판정승
  • 승인 2009.07.12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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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 ⓒ 추성훈 일본 공식 홈페이지

[SSTV|김태룡 기자] '풍운아' 추성훈이 'UFC 100'에서 승리하며 화려한 데뷔 신고식을 치뤘다.

추성훈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이벤트아레나에서 열린 'UFC 100'에서 앨런 벨처(26)를 상대로 3라운드까지 가는 힘겨운 접전 끝에 2-1로 판정승을 거뒀다.

이로써 추성훈은 지난 2월 UFC 진출을 선언한 뒤 5개월 만에 치른 미국 무대 데뷔전에서 짜릿한 첫 승리를 이뤘다. 추성훈의 종합격투기(MMA) 통산 전적은 16전13승1패(2무효)다.

태극기와 일장기가 새겨진 트렁크를 입고 옥타곤(8각 철창링)에 오른 추성훈은 1라운드 초반 벨처의 로킥을 피하며 탐색전을 벌였다.

1라운드 막판 추성훈은 벨처 얼굴에 연달아 펀치를 적중시키며 상위 포지션을 점했으나 공이 울리는 아쉬움을 남겼다. 2라운드 시작과 함께 추성훈은 거센 반격을 전개했으나 후반 지친 기색을 드러내며 위기를 맞았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 추성훈은 체력이 떨어져 고전했지만 심판 판정 결과 2명의 부심이 추성훈의 손을 들어주면서 극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승리가 확정된 뒤 추성훈은 관중들에게 큰 절을 하며 승리를 만끽했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 김동현은 T.J 그랜트를 상대로 3-0 심판 전원일치 판전승을 거두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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