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미셸 콴 ⓒ 김연아 공식홈페이지-US피겨스케이팅

[SSTV｜이진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가 자신의 '피겨 우상'인 미셸 콴(29세, 미국)과 한 무대에 오르게 됐다. 김연아는 “큰 영광”이라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2일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은퇴한 피겨여왕 미셸 콴이 김연아와 함께 '삼성 애니콜★하우젠 아이스 올스타즈 2009' 무대에 오른다”며 “은퇴 3년 만에 한국에서 첫 복귀 무대를 펼치게 됐다”고 전했다.

김연아는 IB스포츠를 통해 “콴은 어려서부터 존경해온 피겨 우상이다. 콴과 한국에서 열리는 아이스쇼에 함께 선다는 게 큰 영광이다”며 기쁨과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으며 콴 역시 “김연아의 모국인 한국에서 함께 스케이팅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셸 콴은 1998년부터 2005년까지 미국 피겨선수권 대회에서 8연패를 달성했으며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무려 5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여자 싱글스케이팅계의 전설이자 월드 챔피언이다. 2008년에 현역에서 은퇴한 미셸 콴은 현재 해설가로 활약 중이다.

한편, 미셸 콴은 이번 아이스 쇼에서 두 개의 갈라쇼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삼성 애니콜★하우젠 아이스 올스타즈 2009'는 다음달 14일에서 16일까지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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