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이외수는 왜 고소를 하게 되었나" 악플러 고소의지 천명
이외수 "이외수는 왜 고소를 하게 되었나" 악플러 고소의지 천명
  • 승인 2009.06.2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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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 MBC

[SSTV|박정민 기자] 소설가 이외수 씨가 악플러를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외수 작가는 29일 오전 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의 이외수 갤러리에 '이외수는 왜 고소를 하게 되었나'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악플러들을 고소하게 된 이유와 심정 등을 털어놨다.

이 작가는 "이제 악플러들의 사과는 받지 않겠다"고 단호한 어조로 운을 뗐다. 이어 그는 '학생맨'이라는 한 네티즌과 광우병, 뉴라이트, 김구 선생 테러 등 정치적인 사안에 대해 격한 논쟁을 벌여온 과정을 설명한 후 고소를 결심한 심정을 밝혔다.

그는 "본디 논쟁을 싫어해서 대답을 하지 않다가 그저 몇 마디로 간단하게 답변했디니 그는 무려 이틀 동안이나 같은 질문을 연발했다. 거의 시비조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작가는 ‘학생맨’에게 "당신이 이런 식으로 나오면 알바로 오해 받을 수도 있지 않느냐"고 말한 것이 천리만리 퍼져 수많은 네티즌들의 공격을 받았다.

이어 이 작가는 "반말 짓거리로 해대는 욕설과 조롱과 비방 야비한 언사들, 심지어는 내 부모와 아내를 들먹이며 입에도 담지 못할 성적모욕까지 서슴지 않았다. 도저히 인간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였다"며 "나는 고소를 결심할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작가는 "나는 아직도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이라는 사실을 믿고 있기는 하지만 나는 아직도 대한민국이 악플공화국이라는 사실은 믿고 싶지 않다. 법이 철저한 조사를 거쳐 악플러들을 엄중하게 처벌해 줄 것을 기대한다"며 글을 마쳤다.

한편, '학생맨'이라 칭한 네티즌은 29일 '늦어서 죄송합니다. 선생님'이란 제목의 글을 올려 용서를 빌고 있다. 그는 "죄송하다. 이렇게 까지 선생님의 명예가 실추될줄 몰랐다"며 "한번만 선처를 해주길 바란다. 연루된 유저들과 사건 시말 단계를 해명하는 글을 함께 올리는 등, 사태 수습과 선생님의 명예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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