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 “좋은 친구 마이클 잭슨을 잃어 슬프다”
김대중 전 대통령 “좋은 친구 마이클 잭슨을 잃어 슬프다”
  • 승인 2009.06.26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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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 & 마이클 잭슨 ⓒ 소니뮤직

[SSTV|이진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이 고인이 된 마이클 잭슨의 사망 소식에 애도의 마음을 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현지시각) 자택에서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세상을 등진 마이클 잭슨의 소식이 전해지자 김대중 전 대통령은 대변인을 통해 “개인적으로 좋은 친구를 잃어 슬프다. 세계의 영웅을 잃었다”며 고인을 애도했다.

마이클 잭슨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인연은 특별하다. 김대중 대통령은 자신이 후보로 있던 시절에 방한했던 잭슨과 만남을 가져 '경천애인(하늘을 숭배하고 인간을 사랑함)'이라는 휘호를 전달한바 있다. 또한 1998년 2월 25일 열렸던 김 전 대통령의 취임식에 마이클 잭슨이 참석했으며 다음날 청와대에서 김 전 대통령과 접견 시간을 갖는 등 각별한 우정을 나눴던 것.

민주당 김유정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마이클 잭슨은 한국의 통일을 염원하던 고마운 벗이었다”며 “짧은 생을 혼신의 힘을 다해 뜨거운 열정으로 살다간 마이클 잭슨의 명복을 빈다”고 안타까운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이어 “그를 사랑했고 그의 노래에 함께 감동한 세계 많은 팬들이 그의 죽음을 슬퍼하고 오래 기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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