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소원을 말해봐', 별 2개 "조급한 성숙함...애매하다"
소녀시대 '소원을 말해봐', 별 2개 "조급한 성숙함...애매하다"
  • 승인 2009.06.26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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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V|이진 기자] 국내 정상급 아이돌 슈퍼주니어의 '쏘리쏘리'에 대해 가차없는 비판으로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음악평론가 한동윤씨가 26일 컴백한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에 대해 평점 별 2개(5개 만점)를 줬다.

26일 KBS 2TV '뮤직뱅크'로 첫 컴백 무대를 치른 소녀시대의 새 미니앨범 타이틀곡 '소원을 말해봐'에 대해 한동윤 씨는 대중음악 평론 사이트 '이즘'에 올린 글을 통해 “지금까지 선보여 왔던 소녀 취향의 노랫말과 앙증맞은 멜로디가 증발한 상태”라고 설명하면서 “짧은 반바지의 마린룩 차림도 청순보다는 나이 들어 보이려는 시도로 읽힌다”고 말했다.

그는 “기획사가 제시한 콘셉트이겠으나 이 변화는 그야말로 조급한 성숙함에 다름없다”며 “어두운 톤의 무게감과 달리 가사는 상당히 긍정적이라 이 변신이 애매하기만 하다”고 평했다. 그는 특히 “이미 두터운 팬덤이 형성되었으나 어설픈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며 “소녀시대가 아닌 다른 지니에게 말하는 소원이다”는 말로 글을 맺었다.

한편, 소녀시대가 첫 컴백 무대를 선보인 26일 '뮤직뱅크'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급하게 나온 것 같다. 기대에 못 미쳤다”, “2NE1과 포미닛을 의식해서 준비되지 못한 상태로 나온 것 같다”는 시청자 반응과 “역시 소녀시대다”, “컴백 무대 너무 좋았다”는 등의 상반된 반응이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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