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 김C "그곳에선 편안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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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6.22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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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C ⓒ SSTV

[SSTV | 최수은 기자]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공연이 열렸다.

22일 오후 7시 서울시 구로구 성공회대학교 대운동장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대운동장을 가득 매웠다.

권해효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공연에는 노래를 찾는 사람들(노찾사)이 ‘타는 목마름’, ‘청산/광야에서’ 등의 노래로 시민들과 함께 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어 유시민 전 장관이 등장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사를 읽어나갔다.

이날 밝은 표정으로 공연에 참석한 유시민 전 장관은 “내 마음의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을 떠나보낸 후 내 자신에게 왜 그를 사랑했는지 물었다. 나에게 노 대통령은 좋은 사람이었다. 나는 좋은 사람을 사랑했다. ‘인간’ 노무현은 반칙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공정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의 징표로 만들려 했다”며 “그가 완벽한 사람이라 사랑한 게 아니다. 실수를 하는 사람이지만 스스로 자책하고 반성하는 사람이라 사랑한 것이다....(중략) 노무현 대통령 사랑합니다”라고 추모사를 낭독했다.

또한 안치환과 자유, 피아, 전인권, 강산에, 뜨거운 감자, 윈드시티, 윤도현 밴드가 추모공연을 이어나가며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으며 함께 참여했던 신해철은 ‘민물장어의 꿈’을 부르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특히 신해철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누가 죽였나? 우리들이다. 내가 가해자이기 때문에 문상도 못갔고, 조문도 못했고, 담배 한 대 올리지 못했다. 할 수 있는 건 노래밖에 없어 마지막으로 노래라도 한 자락 올리려고 나왔다”며 “우리의 정권을 탓하기 전에 물에 빠진 사람을 우리가 건지지 않았다는 죄의식을 우리가 버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물에 빠진 사람이 다른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러 뛰어 들어갔다가 죽었는데 그 사람을 건지지 못했다는 건 죽을 때까지 쇠사슬로 발목이 감겨있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노무현은 우리에게 민주주이를 일깨워 줄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을 위해 죽기에는 너무 아까운 목숨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안타까운 어조로 말한 신해철은 자신의 노래인 ‘그대에게’를 열창했다.

이날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공연에서는 노무현 대통령을 상징하는 노란색 풍선과 손수건, 모자 등이 노란 물결을 이뤘으며 이번 공연을 계획한 연세대 총학생회의 관계자는 약 2만 명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집계했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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