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킹콩을 들다' "사회비판을 위한 영화 아냐"
영화 '킹콩을 들다' "사회비판을 위한 영화 아냐"
  • 승인 2009.06.16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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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킹콩을 들다’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조안(좌부터), 이범수, 박건용 감독 ⓒ SSTV

[SSTV | 최수은 기자] “이 영화는 어떠한 사건에 대해 비판하거나 문제제기하기 위한 영화가 아니다.”

15일 오후 4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킹콩을 들다(감독 박건용, 제작 (주)R.G엔터웍스/ (주)CL엔터테인먼트)’시사회에 참석한 박건용 감독은 이번 영화가 전체 관람가임에도 불구하고 과격한 구타 장면을 여과 없이 상영된 것에 대해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리얼리즘에 충실하기 위한 장면이다. 학교 내에서 운동부의 체벌을 다룬 장면이었고 그것에 대해 비판하거나 문제를 제기하기 위함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영화 ‘킹콩을 들다’는 88 올림픽 역도 동메달리스트 출신의 시골 여중 역도부 코치와 가진 건 힘밖에 없는 시골소녀들이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기적 같은 이야기다.

특히 이번 영화는 지난 2000년 제 81회 전국체전 여자 역도부문에서 5명의 선수가 출전한 팀에 4명의 선수가 3관왕에 오른데 이어, 총 15개의 금메달 중 14개의 금메달과 1개의 은메달을 휩쓸고 체전사상 전무후무한 팀MVP를 석권한 사건을 모티브로 극화됐다.

박 감독은 개봉시기가 많은 영화들과 맞물린 것에 대해 “2년 넘게 시나리오를 작업하면서 지난해 장미란 선수가 금메달을 딸 때 눈물을 흘린 적이 있다. 시기적으로 ‘우리 생에 최고의 순간’보다 먼저 작업을 시작했고 이번 이야기에 확신이 있었다”며 “또한 이범수 선배님을 비롯해 많은 배우들에게 역시 확실한 신뢰가 있어 이번 영화에 자신있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또한 그는 “이번 영화의 시나리오를 쓰면서 여섯 명의 캐릭터를 어떻게 조화시켜 나갈 것인지에 대해 주안점을 뒀다. 또 이지봉(이범수 분)이 다섯 선수와의 캐릭터와 어떻게 어울리면서 서로 상승효과를 낼 수 있을지도 고민했다”며 “이범수 선배와의 작업은 천재 솔리스트와 협연하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된 기분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박 감독은 “배우 조안 역시 자신에게 솔직하고 당당한 연기자로 진실한 연기를 보여주는 외유내강형 배우”라며 “시나리오의 집필단계도 중요하지만 그 이야기를 실행하는 단계에 배우들의 몫도 크다. 여섯 명의 배우가 조화가 잘 맞았다”고 전했다.

박건용 감독은 다수의 독립영화 제작을 통해 가능성을 인정받고, 지난 2004년 영화 ‘태풍’의 조감독으로 현장감을 익혔다. 충무로의 첫 데뷔작 ‘킹콩을 들다’에 대해 박 감독은 “이 영화는 낮은 곳에서 울리는 울림이라고 생각한다. 낮은 곳에 위치한 사람들의 마음속에 울림을 담은 이야기다”라고 작품을 설명했다.

지난 2000년의 감동실화를 극화한 영화 ‘킹콩을 들다’는 오는 7월 2일 개봉 예정이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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