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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레스-비야 ⓒ FIFA 공식홈페이지 | ||
[SSTV｜김태룡 기자] '무적함대'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이 유로 챔피언의 전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스페인은 1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루스텐버그 로얄 바포켕 경기장에서 열린 '2009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A조 1차전 뉴질랜드와의 경기에서 토레스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5대0 대승을 이뤘다.
이로써 스페인은 2006년 11윌 이후 A매치 33경기 연속 무패 행진에 성공, 브라질이 갖고 있는 세계 기록 35경기 연속 무패를 맹추격하고 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스페인은 최전방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와 다비드 비야를 앞세워 뉴질랜드의 골문을 위협했다. 토레스는 전반 6분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패스를 오른발 인사이드 슛으로 연결,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어 상승세를 탄 토레스는 전반 14분과 17분 연속골을 넣으며 일찌감치 해트트릭을 완성,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전반 24분 세스크 파브레가스, 후반 3분 비야가 추가골을 넣으며 뉴질랜드를 제압, 5대0으로 승리를 거머줬다.
한편, 컨페더레이션스컵은 6개 대륙 챔피언(스페인, 이라크, 뉴질랜드, 미국, 브라질, 이집트)과 월드컵 우승국(이탈리아), 차기 월드컵 개최국(남아공) 등 모두 8개 나라의 축구대표팀이 참가하는 대회로 '미니 월드컵'으로 불리며 차기 월드컵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성격을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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