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과잉진압 논란 ⓒ MBC 뉴스캡쳐

[SSTV｜김동균 기자] 6월 10일 범국민대회에서 경찰의 과잉진압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경찰이 6월 10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6월항쟁계승·민주회복 범국민대회’ 이후 도로를 점거한 참가자들을 해산하는 과정에서 호신용 경봉을 사용하고 방패로 시민을 가격하는 모습이 동영상에 잡혀 과잉진압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다음 아고라 등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동영상에는 경찰이 차도를 점령한 시민을 해산할 때 한 경찰이 방패 모서리로 달아나는 남성의 뒤통수를 가격하는 모습이 촬영됐다. 방패에 머리를 맞은 시민은 머리가 젖혀지고 거리에 쓰러졌다. 또 다른 동영상에는 경찰이 20~30cm 쇠몽둥이 모양의 물체를 휘두르는 모습도 담겨 있다.

동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경찰의 폭행장면에 경악을 금치못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것은 정당한 공권력 행사가 아닌 살인미수행위다", "국민을 위한 경찰이 아니라 정권을 위한 경찰만이 존재한다", "어떻게 시민 머리를 아무렇지 않게 저렇게 찍을 수가 있나", "소름 끼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과잉 진압 논란이 일자 경찰은 영상의 진상을 파악하고, 해당 장비사용 규정에 대한 교육을 강화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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