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축구팀 ⓒ 대한축구협회

[SSTV｜이진 기자] 우리 축구 대표 팀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을 벌인다.

지난 7일 아랍에미리트(UAE)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면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본선티켓을 거머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0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중동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격돌을 앞두게 됐다.

우리 축구 대표팀은 7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 티켓을 따낸 상황이라 여유가 있지만 예선 탈락 위기에 처한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번 승부에서 필사적으로 경기에 임할 전망이다.

허정무 축구 대표팀 감독은 주장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필두로 이근호(주빌로 이와타)와 박주영(AS모나코)을 공격수로 기용, 수비수에는 김동진(제니트)과 김창수(부산)을 출전시킬 계획이다.

한편, 한국과 사우디의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북한의 월드컵 본선진출 가능성이 갈릴 예정이라 더욱 흥미 진진할 전망이다. 3승 2무 2패(승점 11점)를 기록하고 있는 북한은 현재 한 경기를 남겨둔 사우디(3승 1무 2패, 승점 10점)에 간발의 차로 앞서 B조 2위다. 만약 한국이 사우디를 이길 경우 북한은 사우디와의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본선에 오를 수 있다.

태극전사와 사우디아라비아의 2010낭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차전 경기는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며, MBC와 SBS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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