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 '사우디전' 이기고 북한 월드컵진출 돕는다!
태극전사, '사우디전' 이기고 북한 월드컵진출 돕는다!
  • 승인 2009.06.1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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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축구팀 ⓒ 대한축구협회

[SSTV|이새롬 기자] 허정무호가 북한의 월드컵본선 진출 돕기에 적극 나선다.

지난 7일 오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와의 경기에서 2:0승리를 이끌어내며 2010년 남아공월드컵 본선티켓을 거머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동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와 격돌한다.

이미 7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룬 국가대표팀은 사우디 전에서도 그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대표팀 사령탑인 허정무 감독은 주장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필두로 이근호(주빌로 이와타)와 박주영(AS 모나코)을 공격의 쌍두마차로 기용, 경고누적으로 뛰지 못하는 수비수 이영표와 오범석의 공백을 김동진(제니트)과 김창수(부산)로 대체하고 탈장수술로 중도하차한 김정우 대신 조원희(위건)를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우디와의 경기 결과에 따라 북한의 월드컵 본선진출 가능여부가 확연해진다. 3승 2무 2패, 승점 11을 기록하고 있는 북한은 현재 한경기 덜 치른 사우디(3승 1무 2패, 승점 10)에 간발의 차로 앞서 B조 2위에 올라있는 상태.

따라서 한국이 사우디를 격파할 경우, 북한은 사우디와의 원정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본선에 오르는 유리한 상황을 맞게 된다. 결국 ‘월드컵 역사상 최초 남북 동반 본선 진출’이라는 목표가 국가대표팀 손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허 감독과 대표팀 선수들은 월드컵 진출을 이뤄 부담이 덜한 상황이지만 끝까지 좋은 경기를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둬, 많은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한편, 태극전사와 사우디아라비아의 2010낭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차전 경기는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며, MBC와 SBS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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