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언소주 불매운동 하루만에 백기…조중동은 맹비난
광동제약, 언소주 불매운동 하루만에 백기…조중동은 맹비난
  • 승인 2009.06.10 1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동제약이 홈페이지를 통해 약속한 메시지 ⓒ 광동제약 홈페이지

[SSTV|배영수 기자]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이하 언소주)가 지난 8일 조중동에만 편중 광고를 집행하고 한겨레와 경향 등의 언론에는 광고를 하지 않는 그룹으로 광동제약을 선정, 이에 대한 불매 운동을 집행한 지 하루 만에 광동제약 측이 홈페이지를 통해 “특정 언론사에 집중하지 않고 동등히 광고를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언소주의 김성균 대표는 “기자회견을 마친 지 몇 시간도 안 되어서 광동제약 측에서 연락이 왔고 협상에 나선 제약사 관계자와 의견 교환을 통해 충분한 합의를 이끌어냈다. 처음에는 조중동에 광고를 하지 말라고 주장했지만 회사 측은 현실적 어려움을 호소했고, 이 부분은 어느 정도 공감이 되어 조중동에 광고하는 것과 정론매체에 광고하는 것을 동등하게 해달라고 하였고 광동제약이 받아들였다.”고 했다. 이로써 언소주 측은 광동제약에 대한 소비자 불매 운동을 철회했다.

김성균 대표는 또한 “빠른 시간 안에 사과를 하고 합의점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한 광동제약을 소비자의 동반자로 삼아야 한다. 첫 대상기업에 대한 운동이 너무 쉽게 종결된 듯한 느낌도 있으나, 우리의 운동이 기업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데에 새로운 의욕이 생길 것이다. 광동제약에 대한 불매운동을 정리하고 다음 대상에 우리의 힘을 모아야 한다”며, “광동제약 불매 운동을 철회하기 위해서 까페를 포함한 여러 게시판에 올린 불매 게시글 등을 자발적으로 내려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언소주의 불매 운동에 대해 조선일보 측은 ‘'좌파 신문에 광고 실으라'고 판촉 나선 협박 단체’라는 사설을 통해 “이런 광고 테러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 협박꾼들은 기업들에 이런 광고의 기본원칙을 무시하라고 공갈을 치고 있다. 유괴범에게 납치된 희생자의 신분을 공개해 유괴범의 공갈이 먹히도록 협조하는 행태 그대로다.”라며 맹비난했다.

동아일보 측 역시 ‘광고주들이 협박에 굴하면 시장도 기업도 죽는다’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말을 안 들으면 ‘후환(後患)’이 있을 거라고 협박해 광고 효과도 별로 없는 매체에 광고를 강요하는 것은 범죄행위”라고 주장했고, 중앙일보 측 역시 ‘광고 핑계 불매운동은 조폭적 행태’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이번 불매운동은 다른 논조의 신문을 물어뜯고 자기편 신문을 돕기 위한 노골적인 정치적 의도로밖에 해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모바일로 생생연예현장 동영상보기 [SHOW,fimm+TV+뉴스와생활+SSTV]

[[VOD] 언소주, 편중광고 '광동제약' 불매운동 1호기업 선정]

[[VOD] 환하게 웃고 계신 노 前 대통령, '온 국민'은 함께 울었다]

[[VOD] 미국산 쇠고기 반대 촛불시위 '청계천 일대 촛불 천지']

[[VOD] 유인촌 "인순이 사건 마음 불편···전문 공연장 건립 추진"]

보도자료 및 제보=sstvpress@naver.com

[나를 움직이는 이슈, UCC의 중심]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