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사랑한다는 흔한 말'로 노 전 대통령 애도 … 김주희 아나운서도 '눈물'
태연, '사랑한다는 흔한 말'로 노 전 대통령 애도 … 김주희 아나운서도 '눈물'
  • 승인 2009.05.3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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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태연 ⓒ SSTV

[SSTV|이진 기자] 소녀시대의 멤버 태연이 김연우의 '사랑한다는 흔한 말'을 직접 부르며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빌어 네티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지난 29일 MBC 라디오 '태연의 친한 친구'에서 DJ 태연은 방송 당일 낮에 열린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과 관련해 “오늘은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었다”며 “운구차량이 인파를 헤치며 천천히 나아가고, 많은 사람들이 뒤 따라가니 어느새 또 새로운 길이 만들어 졌는데 살아계실 때와 마찬가지로 그 분은 늘 새로운 길을 걸어가시나 보다”라고 말했다.

태연은 노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된 청취자의 사연을 읽던 중 울먹이며 “오늘은 노래를 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태연은 김연우의 ‘사랑한다는 흔한말’을 직접 불러 남다른 조의를 표했다.

방송을 들은 청취들과 네티즌들은 “태연의 노래를 듣는 것만으로도 눈물이 날 것 같다”, “영결식 때가 떠오른다”, “유난히 노래가 슬프게 들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소녀시대 태연뿐만 아니라 SBS 김주희 아나운서도 같은 날 SBS '생방송 투데이'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약력을 읽던 중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김주희 아나운서는 “언제나 서민 편에서 정치를 했고 대통령의 자리에 있으면서도 늘 서민과 함께 많은 활동을 한 노무현 대통령, 소탈하고 평범한 모습 때문에 많은 분들이 잘 못 보내.. 주고 있는 것 같다”며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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