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맨유 상대로 2-0 우승…박지성 선발출전
바르셀로나, 맨유 상대로 2-0 우승…박지성 선발출전
  • 승인 2009.05.2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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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 ⓒ UEFA 챔피언스리그 공식 홈페이지

[SSTV|김태룡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제압하고 팀 통산 세 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바르셀로나는 2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올림피코스타디오서 열린 2008-200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서 전반 9분 에투의 선제골과 후반 25분 메시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를 이뤘다.

이날 경기서 맨유는 호날두, 루니, 박지성을 쓰리톱으로 내세운 가운데 라이언 긱스, 마이클 캐릭, 안데르손이 허리진을 구성했다. 포백은 파트리스 에브라, 네마냐 비디치, 리오 퍼디낸드, 존 오셔가 맡았고 골문은 판 데 사르가 지켰다. 특히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결승무대에 오르는 영광을 누렸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에투, 앙리, 메시 등 초호화 공격진이 총 출동했고, 이니에스타, 부스케스, 사비가 중원을 구축했다. 실빙요, 제라드 피케, 투레, 카를로스 푸욜이 수비진을 이뤘고 빅토르 발데스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 9분까지 맨유는 기선제압에 성공한 듯 보였다. 맨유는 호날두의 프리킥, 슈팅 등에 힘입어 빠르게 공격 주도권을 가져가는 듯 했으나 바르셀로나의 단 한번의 역습은 경기흐름을 뒤집었다. 전반 10분 바르셀로나는 이니에스타가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이어받은 에투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서 맨유 수비수 비디치를 제치고 슈팅을 시도했고 그대로 선제골로 연결, 1-0으로 앞서나갔다.

선제골을 잡은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잇다른 날카로운 슈팅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으나 맨유는 전반초반 이후 위축된 경기력이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은채 전반을 마쳤다.

퍼거슨 감독은 후반들어 각각 안데르손, 박지성, 긱스를 빼고 테베스, 베르바토프, 스콜스를 차례로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경기 흐름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촘촘한 수비로 맨유의 공격을 봉쇄했으며, 메시의 돌파는 맨유의 수비진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후반 7분 사비가 아크 중앙에서 시도한 프리킥이 오른쪽 골포스트에 맞고 나오는 등 폭발적인 공격력을 자랑했다.

그리고 후반 25분 메시의 추가골이 터졌다. 이니에스타가 맨유 진영 페널티지역 오른쪽 대각선 지점에서 길게 올려준 공을 문전 왼쪽으로 침투한 메시가 헤딩 추가골로 연결해 맨유의 골망을 흔든 것.

메시의 추가골이 나온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앙리 대신 케이타를 투입해 수비 안정을 꾀했다. 맨유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추격에 불씨를 당겼으나 별다른 득점없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2006년 이후 3년 만에 유럽 무대 정상에 복귀했으며, 스페인 클럽으로는 최초로 프리메라 리가, 코파 델 레이, 챔피언스 리그를 모두 석권하는 트레블을 이뤄냈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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