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유경 '듣보잡' 발언에 변희재 “공개토론 하고싶다”
전유경 '듣보잡' 발언에 변희재 “공개토론 하고싶다”
  • 승인 2009.05.2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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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유경 아나운서 - 변희재 대표 ⓒ 와이텐 뉴스캡쳐

[SSTV|이진 기자] 와이텐 뉴스의 전유경 아나운서가 변희재 대표를 '듣보잡'으로 표현하는 등 그가 쓴 기고문에 대해 의견을 피력했다. 이에 변 대표는 전유경 아나운서에게 일대일 맞짱토론을 벌이자며 불쾌한 기색을 보였다.

27일 와이텐 뉴스의 전유경 아나운서는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서 1위에 오르는 등 네티즌들의 도마에 올랐던 변희재 대표가 인터넷 사이트 '빅뉴스'에 기고한 글 '노 대통령의 장례, 국민세금 들이지마'를 자세히 설명하며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음을 전했다.

지난 25일 방송에서 “대통령의 서거에도 예능 프로그램을 안 한다고 불만을 표하는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싸다구를 날리거나 재갈을 물리라”는 등 거침없는 클로징 멘트로 네티즌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던 전유경 아나운서는 이날 방송에서도 변 대표에 대해 “정말 말 그대로 왠 듣보잡('듣지도 보지도 못한 잡놈'의 줄임말)이 관심받고 싶어서 이때다 하고 튀어나온 것일까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어 "원래 때에 따라 사회가 전반적으로 어지러운 시기에 반기를 들고나오면 의로운 논객으로 추앙받기도 하지만 이번에는 사람도 시기도 영 잘못 선택한 것 같다"며 "물론 변희재 대표의 생각도 의견으로 받아들일 수 있고, 어떤 이들에겐 묘하게 설득력있게 다가올 수도 있으나, 중요한건 아직 영결식도 하기전인데 이런 의견을 피력한다는 것이 고인에 대한 도리와 예의가 아닌 것 같다"고 소신 발언을 내뱉었다.

이에 변 대표는 한 언론을 통해 “전씨가 듣보잡이란 비속어까지 동원하며 비난한 데는 나름에 확신이 있기 때문일 것”이라며 “그렇게 당당하고 확신이 있다면 공개 석상에서 토론을 벌일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내가 쓴 칼럼의 본질을 외면한 일부 언론과 네이버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하고 싶지만 전씨가 공개토론에 응한다면 법적 대응을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변 대표는 지난 25일 자신이 대표로 있는 인터넷 신문 '빅뉴스'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는 죽을 때까지 국민과 함께 경험을 나누며 끝까지 봉사하라는 의미. 그런 이유에서 노 전 대통령은 그럴 예우를 받을 자격이 없다. 삶을 끝까지 투쟁하지 않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노 전 대통령의 국민장을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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