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캐슬’ 김보라 “염정아 연기? 넋 놓을 정도…이지원, 평범한 아이 아냐” (인터뷰)
‘스카이캐슬’ 김보라 “염정아 연기? 넋 놓을 정도…이지원, 평범한 아이 아냐” (인터뷰)
  • 승인 2019.02.06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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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캐슬’ 김보라가 극중 호흡을 맞췄던 염정아와 김서형, 이지원의 연기에 감탄을 표했다.

지난달 25일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카페에서는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스카이캐슬, 연출 조현탁 l 극본 유현미) 주연 배우 김보라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SKY 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 드라마. 극중 김보라는 강예서(김혜윤 분)와 전교 1, 2등을 다투는 라이벌 김혜나 역으로 분했다.

이날 김보라는 드라마 속에서 함께 출연했던 한서진 역의 염정아에 대해 “17살 때 아역으로 인연이 있었는데, 그걸 기억해주시더라. ‘로열 패밀리’ 당시 마주치는 신이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7년 만에 현장에서 뵀을 때 반갑게 맞이해 주셨다. 먼저 인사도 해 주셔서 긴장이 확 풀렸다. 그래서 더 선배님과의 호흡들이 잘 나오지 않았나 싶다. 너무 털털하게 대해주시고, 격려 해주고, 칭찬 해주셔서 거기에 힘입어서 열심히 했던 것 같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이어 “염정아 선배님은 얼굴 근육 하나하나를 다 사용하고, 그걸 감정으로 표현하신다. 진짜 대단하시다. 볼 때마다 넋을 놓게 되는 것 같다. 혜나가 ‘알아서 잘 퍼 담으세요’라고 하는 장면에서 염정아 선배님을 클로즈업하는데, 얼굴 근육이 파르르 떨리더라. 다들 대단하다고 박수쳤다”라고 감탄했다.

또한 김주영 역의 김서형에 대해서는 “한번밖에 호흡을 맞춰본 적 없지만 보면서 정말 섬세하시구나 싶더라. 모든 리액션 하나하나가 그냥 김주영 같다. 시계를 보더라도 그 하나를 놓치지 않고 연기 하는걸 보고 나도 언젠가는 저렇게 되지 않을까 싶더라”라고 존경심을 표했다.

특히 김보라는 극중 강예빈 역의 이지원과도 자주 호흡을 맞췄던 바. 이에 대해 그는 “엄마와 아직 동행 하더라. 그런 거 보면 나이 차이는 많이 안 나지만 저의 청소년기가 생각났고, 한편으로는 대단하다 싶더라. 제가 예빈이나 수안이(이유진 분) 나이 때는 그러지 못했다. 굉장히 몰입하고, 자기들이 준비를 해오더라”라며 “제가 예빈이와 많이 마주하다 보니 더 많이 관찰할 수밖에 없었는데, 정말 평범한 아이가 아니구나 싶더라. 놀라는 것조차 디테일하게 준비해 온다. ‘당연히 이렇게 연기하겠지’라는 생각에서 다 벗어났다. ‘혜나 언니가 아빠 딸이다’라는 대사를 할 때 마냥 소리 지르지 않고 침착하고 차갑게 하는 걸 보고 미래가 너무 궁금하더라”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SKY 캐슬’은 지난 1일 종영했다.

[뉴스인사이드 김나연 기자/사진=싸이더스H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