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캐슬’ 김보라 “혜나 죽음 충격…추락 신, 눈물이 멈추지 않더라” (인터뷰)
‘스카이캐슬’ 김보라 “혜나 죽음 충격…추락 신, 눈물이 멈추지 않더라” (인터뷰)
  • 승인 2019.02.05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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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캐슬’ 김보라가 극중 자신이 맡은 김혜나의 죽음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달 25일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카페에서는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스카이캐슬, 연출 조현탁 l 극본 유현미) 주연 배우 김보라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SKY 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 드라마. 극중 김보라는 강예서(김혜윤 분)와 전교 1, 2등을 다투는 라이벌 김혜나 역으로 분했다.

앞서 ‘SKY 캐슬’ 14회 무렵에는 김혜나가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하면서 충격을 안겼던 바. 이와 관련해 죽음을 알게 됐을 당시 “제가 3, 4개월 동안 혜나에 대한 모든 걸 공유한 상태라 너무 몰입하다 보니까 촬영할 때도 먹먹하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아무리 예서가 한서진(염정아 분)씨와 어른들을 꼼짝 못하게 하는 아이라 해도 여린 10대이지 않나. 내 방식대로 삶을 찾아나가려고 하고, 노력도 했고, 열심히 살려고 한 것 밖에 없는데 왜 이렇게까지 됐나 싶어서 촬영할 때도 대본 받았을 때도 먹먹하더라”라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특히 그는 혜나가 추락하는 장면에 대해 “준비하는 동안에도, 현장에 갔을 때도 너무 충격적이었다”라고 토로했다. 김보라는 “혜나가 너무 끔찍하게 죽은 게 아닐까 싶다. 그 장면을 찍을 때 차가운 바닥에 누워서 피 분장을 하는데 분장이라는 느낌이 안 들더라”라며 “그 장면을 오랜 시간동안 찍었다. 그래서 오랜 시간 동안 누워있는데 눈물 멈추지 않더라”라고 먹먹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현장에 가면 혜나로서의 마음이 컸다보니 ‘나는 그냥 열심히 살려고 했는데, 그냥 엄마 생각해서 대신 일어선 것뿐인데 왜 이렇게 된 거지?’라는 생각에 촬영이 끝나고도 마음이 안 좋았다. 촬영감독님도 그렇고 다들 혜나가 떨어지는 장면과 죽는 장면을 찍을 때 이상하게 마음이 아팠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SKY 캐슬’은 지난 1일 종영했다.

[뉴스인사이드 김나연 기자/사진=싸이더스H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