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캐슬’ 조재윤 “자식 교육 철학, 우양우와 같아…아들과 여행 에세이 출판 예정” (인터뷰)
‘스카이캐슬’ 조재윤 “자식 교육 철학, 우양우와 같아…아들과 여행 에세이 출판 예정” (인터뷰)
  • 승인 2019.01.2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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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캐슬’(스카이캐슬) 조재윤이 자신의 자식 교육 철학을 밝혔다.

최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FNC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는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SKY캐슬’(스카이캐슬)에서 우양우 역을 맡은 배우 조재윤의 종영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조재윤은 자신의 자식 교육 철학을 묻는 잘문에 “저는 우양우가 우수한(이유진 분)한테 하는 것과 같다”라며 “제 아들이 5살밖에 안돼서 무슨 교육을 하냐 하는데, 요즘 애들이 어린이집에 가서 다 배워 오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욕심내고 싶지 않다. 제가 공부밖에 모르는 사회를 살았다. 근데 아니더라. 지금은 공부보다는 ‘즐길 건 즐겨라’라는 마음가짐이다. 저는 취미가 10개가 넘는다. 깊이는 없지만 그렇게 충분히 즐겨야 된다고 생각해서 사교육은 반대 한다”라며 “국·영·수 좋다. 현재 입시 제도가 그러니 해야 되는건 맞다. 하지만 저는 이성보다는 감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우리 아들이 수한이처럼 밝고, 음악 좋아하고, 좀 더 놀았으면 좋겠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다만 음악이랑 언어는 가르치고 싶다. 그것만큼은 강요하고 싶다. 음악 배우니까 별것도 아닌데 멋있지 않나. 작곡이 아니라 악기 하나를 조금씩 해 봤으면 좋겠다. 음악을 하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마음에 평정심과 배려심이 생기게 되더라. 그리고 언어 같은 경우에는 해외에 갔을때 기본적으로 소통 할 수 있는 정도로만 했으면 좋겠다. 그 외에는 강요 안 할 것”이라며 “저는 사교육이 많이 없어졌으면 좋겠다. 부모 욕심에 아이들이 더 힘들어지고 있다. 부모가 욕심을 덜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또한 조재윤은 “캠핑카를 중고로 구매해서 다니고 있다. 그게 제가 할 수 있는 최고의 교육인 것 같다. 집에서는 엄마나 외할머니가 주는 언어에 관련된 교육들을 받고, 나머지 사회성 대한 것들은 제가 가르치는 것”이라며 “낚시나 여행도 다니고, 아들과의 여행에 대한 에세이를 출판 계획 중이다. 에피소드 몇 개를 정해 놨다. 몇 군데 더 가면 첫 책이 나올 것 같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제가 제일 잘 할 자신 있으니까. 우양우와 진진희 관계성, 수한이를 대하는 것들이 전부 조재윤과 오나라가 가진 성격에서 더 극화 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촬영이 없을 때마다 무조건 여행을 간다는 그는 “제가 유일하게 힐링 할 수 있는 시간이다. 그렇게 해두면 연우한테 나중에 보여줄 수 있는 게 생기고, 그 나름대로 교육이 아닐까. 나만의 개똥철학이다”라며 “에세이 책은 올해는 나오지 않는다. 연우가 20살이 때까지 총 4권을 내는 것으로 기획했다. 5년에 한번 씩 내기로 약속 했고, 내년 가을쯤 첫 책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아빠와 아들 둘이 여행갈 수 있는 곳들과, 여행을 가면 뭘 할 수 있는지에 관한 것들을 담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카이캐슬’은 오는 2월 1일 마지막 20회를 방송한다.

[뉴스인사이드 김나연 기자/사진=FNC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