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박훈 “박신혜, 스페인서 떡볶이 100인분 직접 대접해” (인터뷰)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박훈 “박신혜, 스페인서 떡볶이 100인분 직접 대접해” (인터뷰)
  • 승인 2019.01.27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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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박훈이 해외 촬영 중 있었던 박신혜의 미담을 전했다.

최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알코브 호텔에서는 케이블채널 tvN 주말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연출 안길호 l 극본 송재정) 주연 배우 박훈의 종영인터뷰가 진행됐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투자회사 대표인 남자주인공이 비즈니스로 스페인 그라나다에 갔다가 전직 기타리스트였던 여주인공이 운영하는 싸구려 호스텔에 묵으며 두 사람이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며 펼쳐지는 이야기. 그라나다를 배경으로 한 만큼 해당 장면들은 해외 로케이션으로 촬영이 진행됐다.

이와 관련해 박훈은 “스페인 촬영을 한 지 한 달 정도 됐을 쯤에 한국음식이 엄청 먹고 싶더라. 스태프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어느날 현장에 갔더니 떡볶이가 있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알고 보니 현지에 한인마트가 멀리 있었는데, (박)신혜씨가 거기 가서 떡볶이 100인분의 재료를 사 와서 직접 요리해 준 거였다”라며 “그런 모습을 보고 ‘저 아이는 진짜 예쁨을 넘어서 아름다움이 있는 사람이구나’싶더라”라고 감탄했다.

박훈은 “좋은 사람이고, 사람을 챙기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그런 것들이 모두 배려고, 어떤 것보다도 섬세한 생각이지 않나. 한국음식 그리워질 걸 예상하고 손수 만들어준다는 생각 자체가 너무 예쁘더라. 고마웠고, 그런 것들이 많이 쌓여서 서로에게 좋은 기운을 만들어준 것 같아서 좋았다”라며 “훌륭한 셰프였다. 요리 실력도 준수하더라”라고 박신혜를 향한 감사한 마음을 거듭 전했다.

한편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지난 20일 종영했다.

[뉴스인사이드 김나연 기자/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