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투신 당시 경호관은 없었다…경찰 재수사 불가피
盧 투신 당시 경호관은 없었다…경찰 재수사 불가피
  • 승인 2009.05.2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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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산 부엉이바위 ⓒ MBC

[SSTV|이새롬 기자] 노 전 대통령 투신하던 당시 경호관 이모 씨는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지난 23일 새벽 6시 14분쯤 봉화산 부엉이바위에 도착한 노 전 대통령이 경호관에게 "정토원으로 가서 정토원 선(진규) 법사가 있는지 알아보고 오라"고 부탁했고 경호관이 자리를 비운 사이 노 전 대통령이 투신해 서거했다고 밝혔다.

이 경호관은 정토원에 갔다가 부엉이바위로 다시 돌아왔을 때인 6시 17분쯤에는 이미 노 전 대통령이 바위에서 사라진 뒤였다고 진술했으며, 바위 아래에 떨어져있는 노 전 대통령을 발견한 시각은 새벽 6시 45분쯤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노 전 대통령은 경호관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바위에서 곧바로 뛰어내렸을 것으로 경찰은 판단하고 있다.

한편, 여러 차례 말을 바꾼 이 경호관은 노 전 대통령에게 위해가 될까 우려해 부엉이 바위 인근 등산로를 지나는 등산객의 접근을 제지하기 위해 시선을 돌리는 사이 노 전 대통령이 투신했다고 진술했다는 것. 노 전 대통령이 부엉이 바위에서 20여 분 동안 머물면서 "담배 있나" "저기 사람이 지나가네" 등의 말을 했다는 이 경호관의 진술 역시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경호관의 진술만으로 수사결과를 발표하며 부실 수사 논란에 휘말렸던 경찰은 오늘 재수사 내용을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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