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일병 "내 안의 괴물을 봤다" 섬뜩한 메세지
황일병 "내 안의 괴물을 봤다" 섬뜩한 메세지
  • 승인 2009.05.2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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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일병 ⓒ 황일병 블로그

[SSTV|박정민 기자] 26일 전 여자친구를 흉기로 찌른 혐의로 검거된 황용익 일병의 섬뜩한 메세지가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6일 오전 12시 5분 경기 고양시 일상동구 백석동의 한 모텔에서 옛 여자친구가 자신의 편을 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흉기로 찌른 후 달아난 황 일병이 26일 오전 2시 40분 부산시 해운대구 한 빌딩 지하에서 검거됐다.

성격 장애로 군 병원 등에서 여러 차례 치료를 받은 황 일병은 지난 16일 '국군수도통합병원 정신병동에서의 3일'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입원한 날부터 기간병 등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감시카메라를 향해 자위행위를 하는 등 비정상적인 행동을 한 스스로의 모습을 묘사해 놓기도 했다.

같은 글에서 황일병은 정신병원에서의 일과를 적은 후 "여기서 내 안에 살고 있는 거대한 괴물을 보게 되었다. 그들은 괴물을 깨운 것이다. 그 누가 이 존재 앞에서 당당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인과응보. 괴물을 깨운 책임은 피로 받아내겠다"는 섬뜩한 메세지를 남기기도 했다.

"내 안에 살고 있는 거대한 괴물을 보게 됐다"는 문구는 만화 '몬스터'에 등장하는 말로 이를 본 한 네티즌은 "만화에 너무 열중해 사는 것 같다. 현실로 돌아오길 바란다"는 댓글을 남겼다.

한편, 19일 권투선수 출신 황일병은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여자친구와 군대 상사3명, 부친 등 5명의 주변인을 살해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는 5명의 이름과 나이, 자신과의 관계를 공개 했으나 언제 어떻게 살해할 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황일병의 살인예고 글이 누리꾼들의 화두에 오르자 21일 오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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