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주연배우 류승룡이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류승룡은 15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 진행된 뉴스인사이드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을 비롯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극이다. 류승룡은 좀비 같은 생명력으로 무장하고 수사에 나서는 마약반 고반장 역을 맡았다.

이날 류승룡은 “모든 배우들이 누구하나 빠지지 않고 서운해 하지 않고 시나리오에서 느끼고 의도했던 것들이 고스란히 나와서 다 같이 행복하고 뿌듯하다”며 “중간에 옷 벗고 싸우는 친구들도 몸이 정말 좋다. 닭 가슴살만 먹으면서 몸 만들었다. 그런 것만 봐도 한명 한명이 얼마나 정성을 쏟았는지 알 수 있다”며 영화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마약반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 대해 그는 “공명 배우의 후반부 연기도 정말 귀엽고 이동휘 배우는 검거하는 장면에서 대본에 없던 애드리브를 했는데 잘나왔다. 그날 동휘가 너무 좋아해서 회식도 했다. 밸런스를 잘 맞춰줘서 수고했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하늬 배우는 첫 등장부터 짝 달라붙었다. 그때부터 웃겼다. 진선규 배우도 필살기가 있었다. 그런 것들이 축적되면서 좋은 에너지가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류승룡은 완성도 높은 장면들에 도움을 준 배우들에 대해서도 빼놓지 않고 언급했다. 특히 그는 이무배(신하균 분)를 보좌하는 선희 역의 장진희에 관해 “장진희 배우가 정말 고생 많이 했다. 하루도 안 빠지고 액션스쿨에 갔다. 시사회에서 보면 펑펑 울 거다. 모델 출신이라 들었고 액션도 별로 해본 적 없는데 정말 대단하다. 유일하게 코미디 영화 보면서 펑펑 우는 배우가 될 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극한직업’은 오는 1월 23일 개봉한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사진= CJ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