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정 작가가 밝힌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15·16회 관전포인트 #엠마 #과거관계
송재정 작가가 밝힌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15·16회 관전포인트 #엠마 #과거관계
  • 승인 2019.01.1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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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송재정 작가가 남은 15, 16회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언급했다.

15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는 케이블채널 tvN 주말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연출 안길호 l 극본 송재정) 송재정 작가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총 16부작으로 제작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지난 13일 14회를 방영함에 따라 종영까지 단 두 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에 송재정 작가는 남은 두 회의 관전포인트를 묻자 “엠마가 천국의 열쇠를 넘겨주고 끝난 건 아니다. 아직 안 보여 드린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엠마한테서 천국의 열쇠를 받아와서 세계로 돌아와서 ‘시시하다’가 아니라 엠마의 중요한 기능이 남아 있다. 엠마한테서 천국의 열쇠를 받고 끝나는 게 아니라 왜 엠마가 엠마인지, 박신혜가 왜 엠마였어야 하는지 15, 16회에 나오니까 ‘그게 뭘까?’하고 생각 하시면서 거기에 중점 두고 봐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진우의 지긋지긋한 과거 관계들. 전처들의 관계와 차교수와 형석이. 이 부분들을 다 해결해야만 진우가 진짜 희주한테 갈수 있을 것”이라며 “사실 어떻게 보면 희주가 굉장히 아깝다. 왜 순수한 20대 여성이 저 남자를 만나서 저렇게 고생하는가 싶고. 진우는 재벌인거 빼고는 문제 너무 많지 않나. 본인이 당당하게 희주에게 가려면 더 많이 해결해야하지 않을까. 이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끊어낼 것일까, 완전한 해결은 뭘까가 저한테 중요한 문제라 16회까지는 이들의 빚을 갚는 얘기. ‘갚아야 갈 수 있다’라는 데에 중점 뒀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유진우의 내레이션과 OST 가사 등으로 결말이 ‘타임슬립’과 연관 있는 것이 아닌가 라는 추측에 대해서는 “그건 아니다. 그건 말씀드릴 수 있다. 그런 이야기는 안 나온다”라고 단언하기도 했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투자회사 대표인 남자주인공이 비즈니스로 스페인 그라나다에 갔다가 전직 기타리스트였던 여주인공이 운영하는 싸구려 호스텔에 묵으며 두 사람이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며 펼쳐지는 이야기.

한편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오는 20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나연 기자/사진=CJ E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