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이름은 장미’ 유호정·박성웅·오정세·채수빈, 찰떡호흡 1990년대 제작기 영상 공개
‘그대 이름은 장미’ 유호정·박성웅·오정세·채수빈, 찰떡호흡 1990년대 제작기 영상 공개
  • 승인 2019.01.1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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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이름은 장미’가 유호정, 박성웅, 오정세, 채수빈의 찰떡 호흡이 빛났던 1990년대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그대 이름은 장미’(감독 조석현)가 하연수, 이원근, 최우식의 응답하라 1탄 1970년대 제작기 영상에 이어 이번에는 유호정, 박성웅, 오정세, 그리고 채수빈까지 가세한 응답하라 2탄 1990년대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그대 이름은 장미’는 지금은 평범한 엄마 홍장미(유호정 분) 씨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나 그녀의 감추고 싶던 과거가 강제소환 당하며 펼쳐지는 반전과거 추적코미디. 먼저 ‘현실 모녀 케미란 이런 것’을 몸소 보여주는 장미 역 유호정과 현아 역 채수빈의 찰떡같은 연기호흡, 옷 때문에 동네가 떠나가라 티격태격 하다가도 서로를 보면 죽고 못사는 두 사람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미소를 유발한다. 반면 장미와 현아 모녀 사이에서 낄 틈을 찾지 못하는 짠내 나는 두 남자 명환 역의 박성웅과 순철 역의 오정세가 선보이는 뜻밖의 브라더 케미는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질 예정이다. 특히 명환과 순철이 파출소 앞에서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은 연기 장인들이 만나면 평범한 싸움신도 역대급 명장면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소품 하나하나가 90년대의 가정집을 그대로 옮겨다 놓은 듯한 홍장미 네 반지하 방의 소름 돋는 디테일, 90년대 여고생의 최고 유행템 힙합바지를 자연스럽게 소화한 90년대 생 채수빈의 모습, 레코드 판매상인으로 깜짝 등장한 조석현 감독의 카메오 출연 장면까지 깨알 같은 재미요소들도 영상 곳곳에 숨겨져 있다. 또한 영상에는 미처 담기지 못했지만 ‘그대 이름은 장미’는 반지하에서 살던 장미네가 내집 마련에 성공해 아파트로 이사하는 행복한 순간부터 IMF로 전국민이 슬픔에 빠진 90년대 후반의 시대상이 극의 흐름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있어 전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2019년 새해 첫 필람무비로 주목된다.

‘그대 이름은 장미’는 1월 16일 개봉한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사진= 리틀빅픽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