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 대통령, 퇴임부터 서거까지… 비극적 최후에 '안타까움'
노 전 대통령, 퇴임부터 서거까지… 비극적 최후에 '안타까움'
  • 승인 2009.05.24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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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열하는 노 전 대통령 유족들 ⓒ KBS

[SSTV|이진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사저 뒤 봉화산 부엉이 바위에서 투신자살했다. 대통령 퇴임 1년 3개월 만이며 검찰이 뇌물수수 혐의로 수사에 착수한 지 46일만이다.

23일 새벽 5시 45분 경 경호원 1명과 봉화산 산행에 나선 노 전 대통령은 6시 40분 절벽 아래로 뛰어내렸으며 세영병원을 거쳐 부산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전 9시 30분 형년 63세로 서거했다.

2008년 2월 25일, 퇴임식을 마친 후 역대 대통령 중 최초로 고향(경남 김해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에 귀향한 노 전 대통령은 마을 주민들과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들의 환영을 받으며 고향에 정착했다.

노 전 대통령은 '사람사는 세상'이라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네티즌들과 소통했으며 화포천 습지의 오염과 관련해 자연 정화 운동을 벌이고 봉하마을에 친환경 농법인 오리농법을 도입해 지난해 10월 20일에는 첫 벼 수확의 기쁨을 안기도 했다.

그러나 2008년 7월 13일, 국가기록원은 노 전 대통령이 자신이 남긴 자료를 고향에 가져간 것이 불법이라고 서버를 포함한 전산장비 일체의 반환을 요구했으며 기록물 유출 논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2008년 12월 5일에는 노 전 대통령의 형 노건평씨가 세종증권 매각 비리 문제로 연루돼 구속되면서 노 전 대통령은 사저 앞에서 매일 가졌던 방문객들과의 인사시간을 중단했다.

그리고 2009년 4월 7일, 박연차 회장의 로비 의혹이 들끓기 시작했으며 노 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가 검찰에 출두해 소환 조사를 받는 등 검찰 수사가 본격화 됐다. 지난달 30일 약 10시간에 걸쳐 검찰 조사를 받고 돌아온 노 전 대통령은 이후 자택에서 칩거하며 식사도 종종 거르는 등 의욕을 잃은 모습을 보여왔다.

23일 오전에 서거한 노 전 대통령은 유서를 통해 “너무 힘들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을 힘들게 했다”며 심적 고통을 드러냈으며 “원망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하나 아니겠는가. 화장해라. 마을 주변에 작은 비석 하나만 세워달라”고 유언을 남겼다.

노 전 대통령의 시신은 양산 부산대병원에서 봉하마을 회관으로 옮겨져 안치됐으며 노 전 대통령의 유족들과 '노사모' 회원들, 봉하마을 주민들, 친노 단체들이 봉하마을에 몰려와 장례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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