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혜영 “‘은주의 방’ 출연 전의 삶, 취준생과 다를 바 없어…공감 많이 됐다” (인터뷰)
류혜영 “‘은주의 방’ 출연 전의 삶, 취준생과 다를 바 없어…공감 많이 됐다” (인터뷰)
  • 승인 2018.12.1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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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주의 방’ 류혜영이 극중 자신이 맡은 심은주 캐릭터에 공감이 많이 됐다고 밝혔다.

11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는 올리브 드라마 ‘은주의 방’(연출 장정도 소재현 l 극본 박상문 김현철)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인터뷰에는 장정도PD, 소재현PD, 배우 류혜영, 김재영, 박지현, 윤지온이 참석했다.

이날 류혜영은 “‘은주의 방’에 출연하기 전까지는 취준생의 삶과 다름없었다”라며 “출연 계기중 하나기도 한데, 2부에서 민석(김재영 분)이가 ‘너 이렇게 살면 안 돼’라고 했을 때 ‘나도 열심히 살고 있다. 하루는 열심히 살기도 하고 어떤 날은 힘 빠져서 그냥 보내기도 한다’라는 대사가 있다. 아무것도 안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치열하게 살면서 미래를 생각하는 모습이 공감 됐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특히 그는 지난 2016년 tvN ‘응답하라 1988’ 이후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것에 대해 “길다고 하면 길겠지만 저는 (공백기가) 길다고는 생각 안 한다. 쉬는 동안 좋은 작품을 기다린 것도 있다. 제가 생각하는 좋은 작품에 부합하는 작품을 기다리기도 했다. ‘응답하라 1988’이라는 큰 작품과 ‘특별시민’이라는 어려운 작품을 하고 내면에 성장한 부분이 많았다. 성장시키는 데에 있어서 시간이 필요했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관심을 나 자신에게로 돌려서 집중하면서 시간을 썼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캐릭터에 대한 공감 요소를 묻는 질문에 “극중 은주는 편집 디자이너였는데 인테리어에 눈을 떴다. 저도 작품 선택 이유 중 하나인데, 인테리어나 건축 분야에 관심 많고 의식주에서 주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외국 인테리어 채널을 항상 틀어놓기도 하고 미래의 집은 어떨까 꿈을 항상 꾸는 편”이라며 “그래서 이 작품을 하고 싶었던 부분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은주의 방’은 인생이 제멋대로 꼬인 셀프휴직녀 심은주가 셀프 인테리어에 눈뜨며 망가진 삶을 회복해가는 인생 DIY 드라마.

한편 ‘은주의 방’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김나연 기자/사진=올리브 ‘은주의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