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이슈] 조윤희·이동건 부부, 딸 사진 삭제 요청→네티즌 갑론을박…관심이 논란으로
[NI이슈] 조윤희·이동건 부부, 딸 사진 삭제 요청→네티즌 갑론을박…관심이 논란으로
  • 승인 2018.12.1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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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윤희, 이동건 부부가 딸 사진을 삭제 해달라고 요청한 것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네티즌들은 조윤희, 이동건 부부의 대처를 두고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지난 9일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청경 원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조윤희, 이동건 부부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는 두 사람의 딸인 로아도 함께였다. 로아의 얼굴까지 담긴 사진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졌고, 기사로까지 옮겨졌다.

이에 같은 날 조윤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당 사진을 삭제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오늘 저희의 의사와 관계없이 딸 로아 사진이 SNS에 노출됐고, 기사화 돼서 당황스럽고 속상해서 글을 올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로아의 얼굴이 이렇게 노출되는 건 부모로서 너무나 원치 않는 일”이라며 “사진이 더 이상 노출되지 않도록 도와 달라. 리그램 해서 사진 올린 분들께 정중히 삭제 부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조윤희의 대응에 네티즌들은 상반 되는 반응을 보였다. 한 편에서는 아이 노출을 원하지 않았다면 돌잔치 날 미리 지인들에게 사진을 올리지 말아달라고 부탁 했으면 되지 않냐는 지적이 이어졌다. 또한 본인이 노출하는 것은 되고, 남이 노출하는 것은 안 되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앞서 조윤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는 물론 SBS ‘미운 우리 새끼’서 딸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이번에만 과민반응을 보이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또 다른 일부에서는 부모가 올리는 사진과 남이 올리는 사진은 다르다며, 조윤희의 대처가 이해가 간다는 입장도 나오고 있다. 조윤희가 올린 사진 중에 정면인 사진은 없으며, 의도치 않게 얼굴이 알려지면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는 일이라는 것. 또한 연예인의 자식이라는 이유만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게 부모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 있고, 아이의 사생활을 지켜주고 싶은 마음을 이해한다며 조윤희를 응원하기도 했다.

이러한 조윤희의 대처는 하루 종일 온라인을 달궜다.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논란이 커지자 조윤희는 해당 글을 삭제했다. 이후 조윤희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원치 않게 아이의 얼굴이 공개적으로 온라인 상에 떠도는 일을 막고 싶은 부모의 마음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사진 삭제를 바랐다면 해당 지인에게 따로 부탁한 후 원인이 된 사진을 먼저 내리는 것이 맞지 않았을까. 그 후 사진을 퍼간 사람들에게 삭제를 요청했다면 이렇게 갑론을박이 펼쳐질 정도로 이슈가 되지 않지는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한편, 이동건과 조윤희는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호흡을 맞추다 실제 커플로 발전했다. 이어 지난해 9월에 결혼 한 후 딸 로아를 낳았다.

[뉴스인사이드 소다은 기자/사진=뉴스인사이드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