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 대통령 서거' 전두환-김대중-김영삼 말·말·말
'노 전 대통령 서거' 전두환-김대중-김영삼 말·말·말
  • 승인 2009.05.2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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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왼쪽부터 시계방향) 전두환, 김영삼, 진중권, 김대중 ⓒ 네이버 & MBC

[SSTV|이진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이 23일 오전 6시 40분 사저 뒷산인 봉화산 부엉이 바위에서 투신자살한 소식이 전해지자 역대 전 대통령들이 애도를 표하고 나섰다.

23일 전두환 전 대통령(11~12대 대통령)은 전광필 비서관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빌며 “고통스럽고 감내하기 힘든 상황에 직면해도 전직 대통령으로서 꿋꿋하게 대응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며 극단적 선택을 내린 노 전 대통령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대중 전 대통령(15대 대통령) 역시 최경환 비서관을 통해 “평생 민주화 동지를 잃었고 민주정권 10년을 같이했던 사람으로서 내 몸의 반이 무너진 것 같은 심정”이라며 누구보다도 애통해하는 마음을 절절히 표현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14대 대통령)의 김기수 비서실장 또한 “매우 충격적이며 불행한 일이라고 말했다”며 김 전 대통령의 말을 전했다.

한편, 평소 거침없는 언변으로 화제를 불러 모았던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따끔한 비판과 함께 진심어린 애도의 뜻을 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전과 14범도 멀쩡히 대통령하고 쿠데타로 헌정파괴하고 수 천억 검은 돈 챙긴 이들을 기념공원까지 세워주며 기려주는 이 뻔뻔한 나라에서 목숨을 버리는 이들은 낯이 덜 두꺼운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라며 “다른 건 몰라도 (노 전 대통령은) 내가 만나본 정치인들 중 개인적으로 가장 매력있는 분이었습니다. 참으려고 하는데 눈물이 흐르네요”라며 비통한 심경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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