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 대통령 "화장 후 집 가까운 곳에 비석 하나만 남겨라"
노 전 대통령 "화장 후 집 가까운 곳에 비석 하나만 남겨라"
  • 승인 2009.05.2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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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 MBC

[SSTV|박정민 기자]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등산 30분 전 컴퓨터를 통해 남긴 유서 전문이 공개됐다.

노 전 대통령은 23일 새벽 사저를 나서기 30여분 전인 오전 5시 20분께 문서 프로그램인 '아래한글'을 통해 유서를 작성했으며, 한 비서관이 이를 뒤늦게 발견했다.

노 전 대통령은 5시 21분 최종저장된 유서를 통해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도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고 그 동안의 힘든 심경을 밝혔다.

이어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한 조각이 아니겠는가. 미안해 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라고 유언을 남겼다.

한편, 노 전 대통령은 23일 오전 6시 50분께 경호원 1명과 경남 김해 봉하마을 자택 뒷산을 등산하던 중 부엉이 바위 아래로 투신, 7시 김해 세영병원에 후송된 후 8시 13분 부산대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9시 30분까지 이어진 심폐소생술에도 회생하지 못하고 서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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