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뒤에 테리우스’ 성주 “소지섭, 애드리브 많이 해…배운 점 많다” (인터뷰)
‘내 뒤에 테리우스’ 성주 “소지섭, 애드리브 많이 해…배운 점 많다” (인터뷰)
  • 승인 2018.12.0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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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뒤에 테리우스’ 성주가 선배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최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는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연출 박상훈 박상우 l 극본 오지영)에서 해커 출신 NIS 전산 통신 요원 라도우 역을 맡은 유니크 성주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내 뒤에 테리우스’는 사라진 전설의 블랙 요원과 운명처럼 첩보 전쟁에 뛰어든 앞집 여자의 수상쩍은 환상의 첩보 콜라보. 이날 성주는 소지섭과 정인선 등 대선배들과 연기호흡을 맞추게 된 것에 대해 “처음에는 많이 긴장했다. 그런데 선배님들이 너무 잘 풀어주시더라”라고 전했다.

그는 “소지섭 선배님과는 같이 밥도 먹고, 많이 알려달라고 하니 정말 많이 알려주시더라. ‘이렇게 하면 이 신 네가 가져갈 수도 있어’하고 알려주셨다”라며 “(임)세미 누나와도 제일 친해졌다. 애정 신에서도 ‘이게 더 느낌있다’라고 얘기해 주시고. 그런 내공을 알려주는 게 쉬운 일이 아니지 않나. 많이 알려주셔서 저도 긴장이 많이 풀렸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정인선에 대해서는 “초반에 계속 국정원에 있다 보니 제가 너무 튀더라. 다른 두 분이 너무 국정원 요원이다 보니 ‘내가 이상하면 어떡하지’ 걱정 했는데, KIS와 인선 누나가 등장하더라”라며 “국정원들만 있는 방에 고애린(정인선 분) 캐릭터가 오니 분위기가 다르더라. ‘누나 때문에 안도 된다’라는 얘기를 했었다. 기운 많이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대선배님들이 많기도 하고 그만큼 긴장을 많이 한 탓에 긴장을 이겨내는데 힘을 많이 쏟았다”라며 “워낙 다양한 캐릭터가 있지 않나. 손호준 선배님, 강기영 선배님, 애드리브의 신들도 계시고. 많이 배운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극의 재미를 담당했던 KIS(Kingcastle Information System) 멤버들에 대해서는 “현장에서는 더 화기애애했다. 애드리브를 대사보다 더 많이 하시더라. 끊이지 않는다. OK 사인이 나기 전까지는 계속 애드리브를 하신다. 멋있더라. 많이 놀랐다”라며 “자연스럽게 저도 어떻게 할까 고민 많이 하고 감독님께 상의 하게 되더라”라고 털어놨다.

특히 실제로도 웃음을 참느라 힘들었던 적이 있었다고. 성주는 “다 같이 모여서 미남계 얘기를 하는 장면이 있었다. 그 때 소지섭 선배님이 ‘그러니까 내가 간다고 했잖아’라고 하시는데 너무 웃기더라. 다들 웃음 참으려고 노력했다”라며 “소지섭 선배님이 애드립을 많이 치신다. 그 장면 전부 다 애드립이었다. 그렇게 계속 애드립을 치시니까 웃음을 참기가 힘들더라”라고 촬영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내 뒤에 테리우스’는 지난달 15일 종영했다.

[뉴스인사이드 김나연 기자/사진=위에화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