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우승 축포, 부심의 오프사이드 오심 '산산조각'
박지성 우승 축포, 부심의 오프사이드 오심 '산산조각'
  • 승인 2009.05.17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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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환호 맨유선수들 ⓒ 맨체스터유나이티드

[SSTV|김태룡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산소탱크' 박지성의 팀 리그 우승 축포가 부심의 명백한 오프사이드 오심으로 날아가 버렸다.

맨유-아스널전 후반 21분 테베즈와 교체돼 경기장에 들어 온 박지성이 특유의 운동력을 바탕으로 오른쪽 측면에서 부지런한 움직임을 보여주던 후반 28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몰고 들어가던 박지성은 아스날 일자수비의 뒤로 돌아 들어가는 호날두에게 스루 패스를 찔러넣었다. 그리고 대시. 골키퍼와 1:1 찬스를 맞은 호날두는 골키퍼를 피해 박지성에게 패스를 넣어주고 박지성의 오른발 슛이 골문을 뚫었다.

맨유-아스날전에서 유일하게 공이 골문을 통과한 이 상황은 하지만 부심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무산되고 말았다. 맨유로서도 박지성으로서도 억울한 상황이었다. 리플레이 영상에서는 상대의 수비수가 동일선상도 아니고 한발 정도 호날두를 앞선 모습이 확실하게 잡혔다. 명백한 오심이었다.

후반전에 교체 출전해 28분여동안 그라운드를 누빈 박지성은 이날 평점 6점을 받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리그 3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최강맨유'라 불리던 1991-2001 시즌 3연패에 이은 두 번째 3연패 달성이다. '산소탱크' 박지성은 후반 22분 교체 출장해 그라운드를 누비며 맨유의 3연패 달성에 힘을 보탰다.

맨유는 16일 저녁 8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홈인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08-200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경기에서 아스날과 득점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스날과의 무승부로 27승 6무 4패 승점 87점을 확보한 맨유는 시즌 마지막 경기인 헐 시티와의 승패여부와 관계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맨유는 이로써 역대 최강 멤버로 구성됐다고 칭해지던 1991-2001 시즌 3연패에 이은 두 번째 리그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며 잉글랜드 프로축구 역사상 유일무이한 3연패 2회 달성이라는 레전드를 새겼다.

또한 맨유는 2008-2009 시즌 리그 우승으로 총 18회 리그 우승을 차지, 리버풀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최다 우승 기록 타이를 이루게 됐다.

이 날 비기기만 해도 리그 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던 맨유는 전후반 내내 수비적 전술을 취했다. 반면에 아스날은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의 한을 풀려는 듯, 자신이 맨유의 리그 우승의 희생양이 되지 않겠다는 듯 적극적인 공세로 나왔다.

하지만 첼시와 바르셀로나의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보듯 아스날이 능력있는 선수들의 수비 포메이션을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아스날은 결정적인 기회를 잡지 못하고 전후반 90분을 소비했다.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은 맨유는 잔여경기인 헐시티전을 부담없이 치루고 오는 28일 열릴 스페인 프리메가리그 바르셀로나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집중해 트리플 크라운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프랑스 프로축구 AS모나코에서 활약중인 박주영(24)이 시즌 5호골을 터뜨렸다. 박주영은 17일 프랑스 모나코 루이2세 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2008-2009 프랑스 정규리그(리그1) 36라운드 발랑시엔과의 홈 경기 전반 6분에 오른발 강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시즌 5호골.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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