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인터뷰] 갓세븐(GOT7) “‘Look’, 칼군무 그 이상 군무…밝은 멋 기대해달라”
[NI인터뷰] 갓세븐(GOT7) “‘Look’, 칼군무 그 이상 군무…밝은 멋 기대해달라”
  • 승인 2018.03.1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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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갓세븐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뉴스인사이드 송초롱 기자] 그룹 갓세븐(GOT7)이 새 앨범 'Eyes On You'와 타이틀곡 'Look'로 돌아왔다. 지난 10월 발매한 앨범 '7 for 7' 이후 5개월여 만에 신보를 선보이는 것. 갓세븐(GOT7)은 이번 앨범 'Eyes On You'에 다양한 장르와 사운드를 표현하고, 이와 동시에 진심을 담아 소중한 존재를 향해 메시지를 전한다.

인터뷰를 위해 만난 갓세븐 멤버들은 봄날의 날씨처럼 유쾌하고 밝은 에너지가 가득했다. 이번 타이틀곡 ‘Look'은 이런 갓세븐의 분위기를 제대로 살린 곡이다. 이 곡은은 GOT7 멤버 7인의 음색에 맞추어 다채로운 편곡적 변화를 시도한 팝 사운드 기반의 하우스 트랙이다. '흔들리는 그대를 사랑이 가득 찬 눈빛으로 위로한다'는 가사의 순정적 감성에 GOT7의 매력을 녹여낸 것이 특징. 특히 GOT7의 'Look'은 힘찬 퍼포먼스 흐름에 밝은 사운드가 조화를 이뤄 음악의 듣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한꺼번에 충족시킨다.

“이전에는 큰 틀안에서 각자의 스타일을 추구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칼 군무를 넘어선 군무를 맞췄다. 한 동작 한 동작 완벽하게 될 때까지 다음 파트로 넘어가지 않았다. 또 다이나믹한 분위기를 선사하기 위해 동선이나 구성도 재미있게 만들었다. 너무 재미있게 연습했던 것 같다. 저희끼리 노는 느낌으로 준비했다.”

리더 JB(Defsoul)는 앨범 '7 for 7'의 타이틀곡 'You Are'를 작사, 작곡해 남다른 음악적 역량을 과시했는데 이번 타이틀곡 'Look'의 작사, 작곡을 맡아 기세를 이어가며 싱어송라이터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 갓세븐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자작곡이 타이틀곡으로 선정된 것이) 기뻤다. 지난 번 처음 타이틀곡이 됐을 때 걱정이 많았다. 내 노래로 타이틀곡이 되는 게 괜히 팀에 해가 되는게 아닐지에 대한 걱정이었다. 이번에도 걱정을 하긴 했는데 다행히 잘 나온 것 같다. 이번 타이틀곡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 

앨범 'Eyes On You'에는 1번 트랙 '너 하나만(Feat. 효린)'과 타이틀곡 'Look'을 비롯해 'The Reason', '망설이다', '우리', '고마워', CD를 통해서만 감상할 수 있는 'Look'의 인스트루멘털(Instrumental) 버전까지 총 7트랙이 수록됐다. 이번 새 앨범 역시 GOT7 멤버들이 작사, 작곡진으로 이름을 올리며 음악적 색깔과 진정성을 담아냈다.

“‘너하나만’은 효린누나와 함께 진행했다. 처음 콜라보를 하는 거라서 걱정이 많았다. 효린누나랑 같이 작업을 했는데, 누가되지 않을까 걱정했다. 생각보다 반응이 좋지 않으면 어쩌지라는 고민이 있었는데 일단 작업 자체가 재밌고, 즐거웠다.”

이번 앨범에는 ‘고마워’라는 팬송도 수록됐다. 이 곡은 진영의 자작곡으로, 그는 평소에 말로 다 하지 못했던 팬들에 대한 진심을 담은 곡이다. 작사, 작곡을 맡은 진영은 팬들을 '초록빛 은하수'에 비유하며 고마움을 전하고 의미를 더했다. 애틋한 감정을 고조시키는 곡 후반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말 그대로 팬들에게 고맙다는 표현을 자주 못했던 것 같아서 그런 이야기를 노래로 녹이고 싶어서 썼다.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어서 넣었다. 그동안 갓세븐이 많이 안했던 장르인 밴드 사운드로 이뤄진 곡이다. 작년 연말에 상을 많이 받았는데, 우리가 열심히 해서 보다는 팬들이 준 상이 아닌가 생각했다. 그래서 말 뿐만 아니라 곡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갓세븐은 전작인 'FLIGHT LOG' 시리즈 3부작에서 비행과 상승이라는 테마로 성장을 이뤘고, 이어 앨범 '7 for 7'을 통해 하나의 완전체임을 강조했다. 이번 앨범 'Eyes On You'에서는 꿈과 사랑 등 넓은 의미를 지니는 'You(너)'를 향해 자신감을 표현하며 함께 도약하길 바라고 있다.

   
▲ 갓세븐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아직 더 올라가고 싶다. 아직 많이 부족하다. 가요계에서 어느 정도 위치가 됐다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것만 생각하고 활동했으면 했으면 지금까지 음악을 못했을 것 같다. 우리가 실력적인 부분에서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실수할 수 있지만 라이브며 퍼포먼스며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실력적인 것 말고 인기나 음악적으로 봤을 때는 올라갈 길이 많다고 생각한다. 좌절하는 것이 아닌 계속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JYP엔터테인먼트는 갓세븐(GOT7) 이후 4년 만에 새 보이그룹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스트레이 키즈는 오는 26일 첫 미니 앨범 '아이 엠 낫(I am NOT)' 을 발매한다.

“데뷔 축하드리고, 우리가 그분들에게 모범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후배들이) 좋은 것만 보고 배울 수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고. 좋은 선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

갓세븐은 월드 투어도 앞두고 있다. 지난 2월에 진행된 팬미팅 끝 무렵에는 마치 한 편의 영화 예고편을 연상케 하는 강렬한 티저 영상을 선보이며 '2018 월드투어' 소식을 전했다. 

“이번 월드 투어는 유럽이랑 남미까지 간다. 이전 보다 규모가 커졌다. 월드투어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이번 앨범 잘되서 좋은 기운을 받고 시작하고 싶다. 이번 앨범으로 저희의 색을 찾은 것 같다. 이번 활동은 그것을 많이 알리고 싶다. 갓세븐의 색은 자유분방하고 즐기면서 음악을 하는 것. 에너지 넘치는 분위기와 밝은 멋, 밝은 스웨그을 보여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