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3연속 결장…맨유, 아스날에 1-0 승리
박지성 3연속 결장…맨유, 아스날에 1-0 승리
  • 승인 2009.04.3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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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과의 CL 4강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맨유 ⓒ UEFA 챔피언스리그 공식 홈페이지

[SSTV|김태룡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아스날을 1-0으로 제압하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으로 가는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맨유는 3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라포트 경기장에서 열린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아스날과의 홈경기에서 존 오셔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다음 달 6일 열리는 4강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이탈리아 로마로 향하는 결승전 티켓을 거머쥘 수 있게 됐다.

경기가 시작된지 2분 만에 멘유의 웨인 루니가 강력한 헤딩 슈팅을 날렸으나 아스날 골키퍼 마누엘 알무니아의 선방에 막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어 전반 16분 카를로스 테베스의 오른발 슈팅으로 다시 상대 골망을 흔들려 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그러나 맨유는 전반 17분 코너킥 찬스에서 선취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마이클 캐릭이 올린 크로스가 아스날 수비진을 맞고 굴절되자 존 오셔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선제골을 올렸다.

선취골로 기선을 제압하고 나선 맨유는 전반 29분 호날두가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알무니아의 선방에 막혔고 1-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이 시작되고 선제골 이후 득점없이 경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퍼거슨 감독은 안데르손과 테베스 대신 라이언 긱스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를 투입해 공격의 변화를 꿰했지만 별 다른 득점없이 1-0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한편, 박지성은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그라운드에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박지성은 지난 23일 프리미어리그 포츠머스전과 26일 토튼햄전에 이어 3경기 연속 결장으로 많은 국내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아스날과의 1차전이 끝난 후 퍼거슨 감독은 맨유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5월 2일 열리는 리그 35라운드 미들스브러전에 박지성, 폴 스콜스, 루이스 나니, 페데리코 마케다 등 아스날전에 출전하지 않았던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킬 것"이라고 공표했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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