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무비] ‘신과함께-죄와 벌’ 역대 흥행 10위 달성, TOP3 위한 1300만 고지도 긍정적
[NI무비] ‘신과함께-죄와 벌’ 역대 흥행 10위 달성, TOP3 위한 1300만 고지도 긍정적
  • 승인 2018.01.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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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이 8일 역대 박스오피스 흥행 TOP10 진입에 성공하며 최종 스코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강철비’, ‘1987’과 함께 2017년 12월 극장가를 화려하게 장식한 ‘신과함께-죄와 벌’은 개봉 16일 만인 1월 4일 관객수 1018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두 번째 빠른 속도로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신과함께’는 인간은 죽음 후 저승에서 각기 다른 지옥을 경험한다는 한국적 사후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영화는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것은 물론 1편과 2편을 동시에 촬영하며 대규모의 제작비가 투입돼 개봉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여기에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을 비롯한 화려한 배우진으로 완성된 ‘신과함께’는 개봉 18일 만인 6일 1100만 고지를 넘으며 여전히 높은 인기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신과함께’의 성공 요인으로는 화려한 볼거리와 한국에서 친숙한 사후세계관, 따뜻한 가족애를 꼽을 수 있다.

‘신과함께’에 앞서 1156만 명의 관객으로 역대 흥행 10위를 기록했던 ‘부산행’은 개봉 첫날인 2016년 7월 20일 수요일 87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첫 주말인 23일, 24일은 각각 128만 명, 119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누적 관객수 531만 명을 돌파했다. ‘부산행’은 개봉 8일째인 27일 ‘인천상륙작전’에 박스오피스 1위를 내줬고 개봉 19일 만인 8월 7일 천만관객을 돌파했다. ‘부산행’은 ‘덕혜옹주’, ‘수어사이드 스쿼드’ 등 신작으로 다소 주춤 했으나 개봉 4주 만에 관객수 1100만 명을 돌파했다. 개봉 20일 만에 ‘부산행’의 스코어를 뛰어넘은 ‘신과함께-죄와 벌’은 9위 ‘택시운전사’(누적 관객수 1218만 명)도 가뿐히 넘을 것으로 보인다.

2017년 8월 2일 수요일 개봉한 ‘택시운전사’는 첫 날 69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어 개봉 첫 주말에는 112만, 109만 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 관객수 436만을 돌파했다. 일주일 뒤인 8월 9일 ‘청년경찰’이 개봉한 후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한 ‘택시운전사’는 개봉 19일 만인 20일 1035만 관객을 돌파하며 2017년 첫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택시운전사’는 23일 ‘브이아이피’의 개봉으로 2위로 하락했고 25일 만에 1100만 돌파, 39일 만에 1200만 명을 돌파했다.

‘신과함께-죄와 벌’은 첫 주말 스코어는 ‘부산행’, ‘택시운전사’보다 낮았지만 2주차부터 탄력을 받았다. 개봉 3주차에도 박스오피스 1위, 평일 관객수 20만, 주말 50만 대를 유지하고 있어 1300만 돌파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관객수 1200만대 영화로는 ‘도둑들’, ‘7번방의 선물’, ‘암살’, ‘광해, 왕이 된 남자’, ‘택시운전사’가 있다. 1300만명 이상의 영화로는 역대 흥행 1위 ‘명량’(누적 관객수 1761만 명), 2위 ‘국제시장’(누적 관객수 1426만 명), ‘베테랑’ (누적 관객수 1341만 명) 아바타(누적 관객수 1330만 명)가 있다. 2014년 7월 30일 개봉한 ‘명량’은 개봉 12일 만에 관객수 1000만 돌파에 성공했으며 보름 만에 1300만 돌파, 3주 만에 1500만을 돌파하며 여전히 압도적인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신과함께-죄와 벌’이 1300만 대를 돌파해 흥행 TOP4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신작과의 대결이 중요하다. 현재 ‘신과함께-죄와 벌’은 ‘1987’과 1200여개, 1000여개 스크린을 나눠 보유하고 있다. ‘1987’은 문재인 대통령의 관람과 강동원의 무대인사로 탄력을 받고 있다. ‘쥬만지: 새로운 세계’, ‘페르디난드’ 등에 이어 11일에는 맷 데이먼 주연의 ‘다운사이징’,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코코’가 개봉한다. 한국 영화 경쟁작으로는 이병헌, 박정민 주연의 ‘그것만이 내 세상’은 17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