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환익 한전 사장, “에너지 시스템 활용한 전력 마켓 플레이스 플랫폼을 선보이고자 한다”
조환익 한전 사장, “에너지 시스템 활용한 전력 마켓 플레이스 플랫폼을 선보이고자 한다”
  • 승인 2017.11.02 1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처럼 한전의 에너지 시스템을 활용한 전력 마켓 플레이스 플랫폼을 선보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조 사장은 2일 광주에서 열린 2017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BIXPO)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4차 산업혁명과 에너지산업이 어떻게 융합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이번 빅스포 행사에서도 전시장을 보면 거의 다 이와 관련된 분야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에너지 마켓 플레이스 플랫폼은 전력과 비전력의 융합, 전력산업 부문간 융합과 비즈니스 공유 생태계 구성을 위한 것으로 분산된 전력 사업자, 창업 기업, 소비자가 모두 연결되는 디지털 전력에너지 공간이다.

조 사장은 또 “올해 3회째를 맞는 빅스포가 처음에는 서울도 아니고 해서 잘 되겠는가하는 걱정이 많았다”면서 “그러나 전 세계에 전력분야를 가지고 국제 컨벤션 행사를 하는 곳이 없다. 최초이자 최대라고 생각하는데 앞으로도 빅스포가 성공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전 세계 전력 유틸리티 회사들이 변곡점을 겪으며 수익률도 떨어지고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새로운 기술도 보고 동종업계와 교류하고 비지니스 할 수 있는 기회를 빅스포가 제공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조 사장은 영국 무어사이드 원전 지분 인수와 관련 “영국이 (한국형 원자로인) APR-1400에 대해 매우 큰 관심을 가지고 있고 실무진과 긴밀한 접촉을 하고 있다”며 “도시바의 지분을 인수해야 하는데 관련 절차가 필요해 빨리 끝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또 한·중·일을 잇는 초대형 신재생에너지 전력망 연결 사업인 ‘동북아 슈퍼그리드’ 구상과 관련 “필요성은 모두 인식하고 있는데 근본적인 진전을 이루려면 정부 간 협의가 우선돼야 한다”며 “다음 주에 러시아에 방문해 이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인사이드 소다은 인턴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