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아이피’ 이종석 “장동건·김명민·박희순 모두에게 구타당해…머리 잡힐 땐 좀 아파”
‘브이아이피’ 이종석 “장동건·김명민·박희순 모두에게 구타당해…머리 잡힐 땐 좀 아파”
  • 승인 2017.08.1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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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아이피’ 이종석이 돌아가며 구타를 당했던 촬영 현장을 회상했다.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브이아이피(V.I.P.)’(감독 박훈정)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박훈정 감독을 비롯해 배우 장동건, 김명민, 박희순, 이종석이 참석해 작품 관련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이종석은 “감독님 영화를 보면서도 그렇고 남자 영화에 동경이 있었다. 내가 가진 이미지로 느와르를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잘 봤다”며 영화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영화에서 북에서 온 VIP이자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김광일을 연기한 이종석은 “다른 작품에서 접했던 살인마나 사이코패스 캐릭터의 미소 짓는 모습을 많이 보셨을 거다. 영화에서 광일이 웃는 장면이 많은데 다르게 표현하고 싶었다”며 “그래서 소년처럼 맑은 웃음이었으면 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차별이 될까 항상 고민이었다”고 캐릭터에 중점을 둔 부분을 언급했다.

이종석은 첫 악역 연기에 관해 “악역을 한다는 것에 대해서 다 찍어놓고도 두려웠다. 완전히 새로운 시도라서 겁이 났는데 지금은 시원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종석은 “장동건 선배님과 첫 촬영일 때 구타당하는 장면이 있었다. 신경 써 주시는 부분을 보고 감사했다. 감독님이 김명민 선배님한테 맞는 장면은 또 다를 거라고 했다. 참을 수 있을 만큼 거칠었다. 박희순 선배님에게는 머리끄덩이를 잡히는 부분이 있는데 좀 아팠다”고 장동건, 김명민, 박희순에게 구타당하는 장면을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브이아이피’는 오는 8월 24일 개봉한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 사진= 고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