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노트' 홍기훈-박명수 등 7년만에 첫 동기모임
'절친노트' 홍기훈-박명수 등 7년만에 첫 동기모임
  • 승인 2009.04.0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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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SSTV|김지원 기자] 개그맨 홍기훈과 박명수가 SBS '절친노트'를 통해 7년 만에 개그맨 동기모임을 가지며 우정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에 나섰다.

3일 방송된 SBS '절친노트'에는 박명수를 비롯해 93년 MBC 개그콘테스트 공채 4기 출신 개그맨 동기들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박명수, 홍기훈, 김학도, 표영호, 이윤석 등은 데뷔 후 16년이 지난 지금까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현역 개그맨들.

이런 그들이 지난 7년 동안 한 번도 동기모임을 갖지 않았다는 사실을 홍기훈이 '절친노트' 제작진에게 의뢰, '절친노트'에서 이들의 동기모임을 추진하게 됐다.

그는 "7년 동안 모임을 못 가졌다. 몇 명은 조금 떴다고 연락도 잘 안 받고 만나자고 누누이 제의를 했는데도 안됐다. 그래서 부득이하게 '절친노트'의 문을 두드리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홍기훈은 이날 박명수에게 "술만 마시면 자꾸 나한테 술주정을 하지만, 내가 만약 명수라면 정체돼 있고 준비된 동기들도 챙겨줄텐데 명수는 그런 게 전혀 없다"며 섭섭한 마음을 솔직하게 밝혔다. 또 "커피숍에 업고 가서 맛있는 커피 한 잔 사줘라. 16년 만에 한 좀 풀어보자"라고 박명수에게 바라는 점을 절친노트에 적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박명수는 홍기훈을 업고 커피숍으로 가 음료를 사주며, 홍기훈의 묵은 소원(?)을 풀어주며 '절친'이 되기 위한 수순을 밟았다.

한편 방송 이후 현재까지 각종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검색어에는 방송 출연 개그맨들의 이름이 랭크되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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